(서울=연합인포맥스) 이민재 기자 = 23일 중국 증시에서 주요 주가지수들이 모두 하락해 장을 마쳤다.
연합인포맥스 세계주가지수(화면번호 6511)에 따르면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장 대비 15.61포인트(0.39%) 내린 3,936.52로 마감했다.
선전종합지수는 전장보다 12.71포인트(0.50%) 떨어진 2,525.92로 거래를 끝냈다.
간밤 뉴욕증시의 3대 주가지수는 혼조 흐름을 보였다.
투자자들은 코앞으로 다가온 미중 정상회담에 대한 기대를 낮췄다.
오는 24일(현지시간) 예정된 미중 정상회담의 핵심 관심사는 두 정상이 지난해 합의한 무역 휴전의 연장 가능성을 시사할지 여부다.
옥스퍼드 이코노믹스는 보고서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회담 계획은 미중 관계의 예측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는 신호"라고 평가했다. 다만 무역·기술·안보 정책은 구조적으로 더 제한적인 방향을 유지할 가능성이 크다며 양국 관계가 "더 차분해지겠지만 더 가까워지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유럽과 중국 간 무역 긴장이 고조된 영향도 투자심리에 악영향을 줬다.
유럽중앙은행(ECB)은 22일(현지시간) 중국의 산업 구조 전환이 유럽 기업들을 세계 시장에서 밀어내고 있다고 밝혔다.
신용평가사 피치도 중국발 무역 충격이 유로존, 특히 수출 의존도가 높은 독일에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피치는 중국 경제의 불균형 심화를 이유로 2026년 중국 성장률 전망치를 4.5%로 0.1%포인트 낮췄다.
일부 유럽 자동차 업계 경영진과 정치인들이 중국산 차량 판매를 억제하기 위해 현지 부품 사용 규정과 관세 확대를 요구하는 가운데, 중국 자동차기업 관련 지수는 0.6% 하락했다. 중국 신에너지차 관련 지수도 약 1% 내렸다.
다만 부동산 업종은 상승했다. 중국 규제당국이 일부 은행에 부동산 개발업체 완커의 연체 대출을 부실채권으로 분류하지 말고 상환 기한을 연장해 달라고 요청했다는 외신 보도가 전해졌다.
한편, 중국 인민은행(PBOC)은 위안화를 절하 고시했다. 이날 오전 달러-위안 거래 기준환율은 전장 대비 0.0009위안(0.01%) 오른 6.7468위안으로 발표됐다. 달러-위안 환율 상승은 달러화 대비 위안화 가치의 하락을 의미한다.
출처 : 연합인포맥스
mjlee@yna.co.kr
이민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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