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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존 9월 종합 PMI 예비치 53.1…41개월 만 최고(상보)

26.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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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이민재 기자 = 유로존 경기가 이달에도 확장세를 이어갔다.

23일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글로벌에 따르면 유로존의 9월 종합 구매관리자지수(PMI) 예비치는 53.1로 집계돼 41개월 만의 최고치를 기록했다.

경기 확장과 위축을 가르는 기준선인 50.0을 웃돌며 지난 8월의 52.0도 넘어섰다.

9월 서비스업 PMI는 53.0으로 10개월 만의 가장 높은 수준이고, 제조업 PMI는 52.7에 그치며 전월과 같은 수준에 머물렀다.

S&P 글로벌의 크리스 윌리엄슨 마켓인텔리전스 수석 비즈니스 이코노미스트는 "중동에서 계속되는 분쟁으로 에너지 가격이 상승한 점을 감안하면 9월에 인플레이션 압력이 다시 높아진 것은 놀랄 일이 아니다"며 "그러나 더 고무적인 점은 경제성장이 회복력을 보이고 있다는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9월에는 제조업과 서비스업 모두에서 수주잔고 증가세가 더욱 탄력을 받았다"며 "이는 4분기에 진입해서도 성장 모멘텀이 지속될 수 있음을 암시한다"고 해석했다.

한편, 독일의 9월 제조업 PMI 예비치는 53.8로 2개월 만의 최저치에 머물렀다. 다만 서비스업 PMI 예비치가 52.9로 7개월 만의 최고를 기록하면서 종합 PMI도 11개월 만의 최고인 53.8을 찍었다.

S&P 글로벌의 필 스미스 경제 부문 어소시에이트 디렉터는 "독일 기업들은 9월에도 회복력을 추가로 보여줬다"며 "산출 증가세가 빨라졌고 향후 전망에 대한 기대가 유지됐으며 고용은 두 달 연속 증가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 모든 것은 인플레이션 측면의 압력이 다시 높아졌음에도 나타난 결과"라고 덧붙였다.

스미스는 "예비치 데이터는 기업 활동이 거의 1년 만에 가장 강하게 증가했음을 시사한다"며 "중동 전쟁 발발 이후 한동안 둔화됐던 서비스업은 마침내 제조업과 함께 확장 국면에 다시 진입했다"고 짚었다.

그는 "최근의 고용 창출은 현재까지 서비스업에 국한돼 있지만 제조업체들이 수주잔고 증가와 미래 생산에 대한 낙관 확대를 보고하면서 공장 고용도 안정화 조짐을 계속 보이고 있다"고 부연했다.

영국의 9월 종합 PMI 예비치는 51.7로 3개월 만의 최저 수준에 그쳤다. 제조업 PMI 예비치가 52.0으로 3개월 만의 최고를 달성했지만 서비스업 PMI 예비치가 51.7로 3개월 만의 최저치를 기록했다.

윌리엄슨은 "9월에 실망스러울 만큼 더딘 경제성장과 심해지는 인플레이션 압력이 동시에 나타나 우려스럽다"며 "기업심리가 위축된 데다 높은 비용 부담이 이어지면서 채용도 계속 억제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생산·활동 증가세는 경제가 전기 대비 겨우 0.1% 성장하는 데 그칠 가능성이 있는 수준으로 둔화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높은 에너지 가격과 기업 비용, 지정학적 우려, 시장 금리 상승, 가을 예산안 발표를 앞둔 영국 정부 정책의 불확실성이 성장과 기업심리, 고용을 모두 제약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윌리엄슨은 "물가 관련 지표가 상승한 점은 잉글랜드은행(BOE)이 매파(통화긴축 선호)적 기조를 유지할 가능성을 시사한다"면서도 "우려스러울 정도로 미약한 기업활동 성장세는 차입 비용 상승이 경제에 미칠 위험을 부각한다"고 설명했다.

출처 : S&P 글로벌

mjlee@yna.co.kr

이민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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