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엔, 158엔 초중반대로…지난주 '레이트 체크' 직전 레벨 웃돌아
출처: 연합인포맥스.
(서울=연합인포맥스) 김성진 기자 = 미국 달러화 가치는 사흘 연속 상승했다.
미국 국채금리가 전방위적으로 급등하면서 달러를 끌어올렸다. 미국 민간 경기지표가 경제의 강건함을 드러낸 가운데 국제유가는 6거래일 만에 처음으로 상승했다.
연합인포맥스(화면번호 6411)에 따르면 23일 오후 4시 현재(이하 미 동부시각) 뉴욕 외환시장에서 달러-엔 환율은 158.352엔으로, 전장 뉴욕장 마감가 157.417엔 대비 0.935엔(0.594%) 상승했다.
달러-엔은 뉴욕 거래 들어 158엔을 넘어선 뒤 158.4엔 근처까지 치고 올라갔다. 지난주 막판 일본은행(BOJ)의 '레이트 체크' 재료가 등장하기 직전 레벨을 뛰어넘었다.
주요 6개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인덱스(DXY)는 전장 101.114보다 0.567포인트(0.564%) 상승한 101.114를 나타냈다. 지난 7월 30일 이후 약 2개월 만에 처음으로 101선을 상향 돌파했다.
유로-달러 환율은 1.13849달러로, 전장 1.14479달러에 비해 0.00630달러(0.550%) 낮아졌다. 지난 7월 29일 이후 처음으로 1.14달러를 하회했다.
엔화의 상대적 약세 속에 유로-엔 환율은 180.27엔으로 전장보다 0.060엔(0.033%) 상승했다.
금융정보업체 S&P 글로벌에 따르면 제조업과 서비스업을 합한 미국의 9월 종합 구매관리자지수(PMI) 예비치는 58.4로, 전월 대비 2.4포인트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소폭 하락했을 것으로 점친 시장 예상과 달리 4개월 연속 오르면서 2021년 7월 이후 62개월 만의 최고치를 기록했다.
인플레이션 압력을 보여주는 지불가격지수는 전월 59.9에서 66.4로 급등했다. 2022년 10월 이후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미 국채금리는 오전 장 초반 발표된 PMI와 유가 상승을 소화하면서 일방향의 오르막을 걸었다. 미 국채 10년물 금리는 2007년 7월 이후 처음으로 5.10% 선을 넘어섰다.
연방준비제도(연준ㆍFed) 당국자들의 매파적 발언이 연일 이어지는 가운데 선물시장에 반영된 내달 금리 인상 가능성은 60%를 훌쩍 넘어섰다. 연준 통화정책에 민감한 미 국채 2년물 금리는 한때 4.9% 중반대까지 오르기도 했다.
마이클 바 연준 이사는 이날 시카고 연방준비은행 주최 행사 연설에서 추가 금리 인상을 지지한다는 견해를 밝혔다.
그는 "우리의 인플레이션 목표를 달성하는 것에 대한 위험은 커진 반면 노동시장에 대한 위험은 약해졌다"면서 "내 기본 시나리오에서, 인플레이션이 시의적절하게 목표로 내려오는 것을 확실히 하기 위해 추가적인 정책 조정들(further policy adjustments)이 필요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브라운브러더스해리먼의 엘리아스 하다드 글로벌 시장 전략헤드는 "달러 상승을 견인하는 것은 연준의 매파적 금리 인상 이후 후속 흐름으로, 이것이 달러에 새로운 상승 동력을 제공했다"고 진단했다.
그는 "이번 주에는 정책과 관련된 지표 발표가 별로 없었지만, 흥미로운 점은 연준 인사들의 발언이었다"면서 "이들은 기본적으로 모두 추가적인 긴축이 예정되어 있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브렌트유와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지난 15일 이후 처음으로 상승 마감했다. 미국 정부가 90일 경유 수출 금지를 추진한다는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의 보도에 브렌트유는 4% 가까이 급등했다.
경유 수출 금지는 휘발유와 항공유 등 기타 연료 가격을 더 높이는 역효과를 낼 수 있다는 이유로 공화당과 행정부 안에서도 반대 목소리가 나오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백악관은 해당 보도를 부인했다.
파운드-달러 환율은 1.32415달러로 0.01013달러(0.759%) 급락했다. 역외 달러-위안 환율은 6.7112위안으로 0.0136위안(0.203%) 높아졌다.
sjkim@yna.co.kr
김성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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