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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만이 아니다"…KT&G, 해외매출 '쑥쑥' 크는 비결은

26.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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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궐련 총수요 감소…수출지역 다변화로 해외 궐련 매출은 증가

수출 넘어 해외 직접사업으로 해외 성장 견인

[출처: 연합인포맥스, AI 생성이미지]

(서울=연합인포맥스) 김용갑 기자 = KT&G[033780] 해외사업이 매출 성장을 이끄는 기관차 역할을 하고 있다. 국내 궐련(종이담배) 시장 총수요가 감소하는 상황에서 궐련 수출지역을 넓혀 해외 궐련 매출이 증가했기 때문이다.

KT&G가 궐련을 수출하는 데 그치지 않고 현지 직접사업을 확대한 점도 해외 매출 증가세를 견인했다.

2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연결기준 KT&G 해외 매출액은 1조4천32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4.8% 증가했다.

같은 기간 국내 매출액은 1조9천731억원으로 4.3% 늘었다.

이에 따라 올해 상반기 해외 매출 비중은 전체 매출의 42.1%로 전년 동기 대비 4.3%포인트 상승했다. 국내 매출 비중은 57.9%로 4.3%포인트 하락했다.

해외 성장세를 이끈 것은 궐련 사업이다.

올해 상반기 연결기준 KT&G의 사업은 담배, 건강기능식품(홍삼 등), 부동산, 기타 등이다. 사업별 매출 비중은 각각 69.7%, 16.3%, 8.1%, 5.9% 등이다. 담배 사업은 궐련과 궐련형 전자담배로 이뤄졌다. KT&G 궐련형 전자담배 브랜드는 '릴'이다.

올해 상반기 해외 궐련 매출액은 1조1천173억원으로 국내 궐련 매출액(7천657억원)을 앞서고 있다.

매출 성장세도 해외사업이 더 가파르다. 올해 상반기 해외 궐련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21.7% 늘었다. 같은 기간 국내 궐련 매출액은 2.1% 감소했다.

해외 궐련 매출 증가세가 더 뚜렷한 것은 판매 확대 여지가 크기 때문이다.

KT&G는 기존 주력시장인 중동과 독립국가연합(CIS) 지역 판매를 기반으로 아시아·태평양, 아프리카, 중남미 등으로 수출 지역을 다변화하고 있다.

국내 궐련 시장의 총수요는 정부의 금연정책과 사회 인식 변화 등으로 감소하고 있다. 또 궐련형 전자담배 출시 이후 일부 궐련 흡연자가 궐련형 전자담배로 이동했다.

질병관리청이 전국 19세 이상 성인 약 23만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궐련 흡연율은 17.9%로 전년 대비 1.0%포인트 하락했다. 궐련형 전자담배 사용률은 6.3%로 0.3%포인트 상승했다.

KT&G가 수출을 넘어 현지 직접 사업을 강화한 점도 해외 궐련 매출 확대에 힘을 보탰다.

이를 잘 보여주는 것이 KT&G 카자흐스탄 공장이다. 2025년 4월 준공한 이 공장은 연간 최대 60억 개비 생산능력을 보유했다. 카자흐스탄 공장은 내수물량 대부분을 생산하고 있다.

또 러시아, 우즈베키스탄 등 인접 5개국 수출 비중이 40.3%에 달해 유라시아 공급 허브 역할을 맡고 있다.

박상준 키움증권 연구원은 "KT&G는 전체 생산에서 국내 생산 비중을 낮추고 해외 현지 생산비중을 확대해 현지 시장 침투율을 확대하고 비용 효율화 등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ygkim@yna.co.kr

김용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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