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글로벌 제공)
(서울=연합인포맥스) 김지연 기자 = 일본 9월 제조업 경기 확장세가 전월보다 둔화했다. 생산과 신규 수주 증가세는 약해졌지만, 해외 수요는 견조한 흐름을 이어갔다.
24일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글로벌에 따르면 일본의 9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속보치는 54.1로, 8월의 54.9보다 하락했다.
PMI는 50.0을 기준으로 이를 웃돌면 경기 확장을, 밑돌면 위축을 의미한다.
제조업 생산 증가세는 최근 3개월 중 가장 느렸고, 신규 수주 증가세는 최근 4개월 중 가장 약했다. 다만 두 지표 모두 9개월 연속 확장세를 유지했다. 신규 수출 주문은 지속적인 해외 수요에 힘입어 견조했다.
제조업 고용도 꾸준히 늘었다. 이에 민간 부문 전체 고용은 최근 7개월 중 가장 빠른 속도로 증가했다. 제조업체의 향후 업황에 대한 신뢰도는 지난 2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기업들은 인공지능(AI) 관련 산업과 반도체, 방위산업, 자동차 분야의 지속적인 수요를 언급했다.
서비스업 경기의 확장세도 둔화했다. 9월 서비스업 PMI 속보치는 51.6으로 8월의 52.5보다 낮아졌다.
제조업과 서비스업을 합산한 종합 PMI는 같은 기간 53.5에서 52.5로 하락해 지난 5월 이후 가장 느린 확장세를 나타냈다.
민간 부문의 비용 압박은 소폭 완화됐으나 여전히 과거에 비해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엔화 약세와 중동 분쟁에 따른 에너지·원자재 가격 상승, 인건비 및 운송비 증가가 투입 가격을 밀어 올렸다.
S&P 글로벌 마켓 인텔리전스의 애너벨 피데스 경제 부문 부국장은 "기업 신뢰도와 고용에서 고무적인 신호가 나타났다"면서도 "기업들은 높은 물가와 상대적으로 부진한 내수가 실적에 부담을 줄 수 있다고 우려했다"고 말했다.
jykim@yna.co.kr
김지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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