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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 연은 총재 "인플레 2%로 되돌리려면 추가 긴축 타당"

26.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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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연합인포맥스) 진정호 특파원 =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인플레이션을 연간 목표치 2%로 확실히 되돌리기 위해선 추가 금리 인상이 필요할 수 있다고 애나 폴슨 미국 필라델피아 연방준비은행 총재가 말했다.

애나 폴슨 필라델피아 연방준비은행 총재

[필라델피아 연은 제공]

폴슨은 24일(현지시간) 미국 필라델피아에서 열린 행사에서 "향후 여건이 내가 예상하는 대로 전개된다면 완만한 수준의 추가 긴축이 타당할 수 있다"고 말했다.

폴슨은 변동성이 큰 에너지와 식품 가격을 제외한 기저 인플레이션 지표들이 완고하게 높은 상태를 유지하고 있기 때문에 이달 연준은 기준금리를 올릴 필요가 있었다며 "이번 정책 재조정은 인플레이션 억제와 노동시장 리스크 간의 균형을 맞추는 속도로 인플레이션을 2%로 되돌리는 데 필요한 정책 수준에 더 다가가게 해준다"고 평가했다.

폴슨은 "올해 기저 인플레이션에 대해 말할 수 있는 최선은 '더 악화하지는 않았다'는 점뿐"이라며 "이러한 배경 속에서 고물가가 고착화할 위험은 더욱 커졌다"고 지적했다.

그는 기저 인플레이션이 거의 혹은 전혀 진전을 보이지 못했다며 관련 지표들이 2.5%~3% 범위에서 움직이고 있고 연준의 목표치로 완화할 기미를 거의 보이지 않았다고 진단했다.

지난주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기준금리를 25bp 인상했음에도 금리 선물 시장은 연내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을 여전히 높게 반영하고 있다. 이에 발맞춰 주요 연준 인사도 공개 발언에서 잇달아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을 언급하는 흐름이다.

폴슨은 미국 경제가 대외 충격에서 회복력을 보여왔다며 생산 증가세는 견고하고 노동시장은 완전고용에 근접한 상태라고 말했다.

그는 경제 전반에서 "모멘텀 강화의 조짐이 보인다"며 "소비자 물가에 미치는 관세 관련 영향은 완화했으나 중동 분쟁과 인공지능(AI) 관련 데이터센터 증설로 물가 압력은 오히려 커졌다"고 말했다.

반면 임금 상승률은 완만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어 인건비가 물가 상승 압력을 가중하지는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

jhjin@yna.co.kr

진정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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