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10년물 금리, 오후 4시 이후 5.20%도 상회
출처: 연합인포맥스
(서울=연합인포맥스) 김성진 기자 = 미국 달러화 가치는 나흘 연속 상승했다.
미국 국채금리가 거침없는 오름세를 이어가면서 달러에 상승 압력을 가했다. 미국 경제가 견조하다는 인식 속에 추가 금리 인상 베팅도 지속됐다.
연합인포맥스(화면번호 6411)에 따르면 24일 오후 4시 현재(이하 미 동부시각) 뉴욕 외환시장에서 달러-엔 환율은 158.886엔으로, 전장 뉴욕장 마감가 158.352엔 대비 0.534엔(0.337%) 상승했다.
달러-엔은 뉴욕 거래 들어 159엔을 두 차례 소폭 웃돌기도 했다. 159엔을 넘어선 것은 이달 2일 이후 처음이다.
주요 6개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인덱스(DXY)는 전장 101.114보다 0.150포인트(0.148%) 상승한 101.264를 나타냈다.
유로-달러 환율은 1.13766달러로, 전장 1.13849달러에 비해 0.00083달러(0.073%) 낮아졌다. 한때 1.36달러 부근까지 밀려 지난 7월 28일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엔화의 상대적 약세 속에 유로-엔 환율은 180.77엔으로 전장보다 0.500엔(0.277%) 상승했다.
국제유가가 이틀 연속 뛴 가운데 미 국채금리가 전방위적으로 오르면서 시장의 이목이 집중됐다. 전날 5.10%를 넘어섰던 미 국채 10년물 금리는 뉴욕 오후 4시 이후 5.20%도 돌파했다. 2007년 6월 이후 최고치를 하루 만에 새로 썼다.
달러인덱스는 오후 장중 101.398까지 상승, 지난 7월 29일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에 앞서 미국과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을 위한 단계적 합의를 논의하고 있다는 로이터 통신의 보도에 오름폭이 축소되기도 했으나, 유가와 미 국채금리가 다시 반등하자 달러인덱스도 이에 연동되는 양상이었다.
FX스트리트의 조셉 트레비사니 선임 애널리스트는 "(미 국채)2년물 금리는 2008년 이후 형성된 범위의 상단에 있고, 30년물은 22년래 최고치, 10년물을 19년래 최고치를 보이고 있다"면서 "외환시장 트레이더들이 이 정도보다 더 많은 정보가 필요하진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아울러 "연방준비제도(연준ㆍFed)는 이번 사태가 원유 공급 충격이라는 점을 인지하고 있으며, 그 너머를 내다보고 있다"면서 "그들이 주시하는 요인 중 하나는 3분기 경제성장 예상치"라고 언급했다.
연준 안에서 두드러지게 매파적 행보를 보여온 베스 해맥 클리블랜드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이날 "인플레이션 전망은 계속해서 매우 불확실하며 위험은 상승 방향으로 기울어져 있다"면서 "높은 인플레이션이 오래 지속될수록 이를 다시 낮추기는 더욱 어려워지고 비용도 더 많이 들 수 있다"고 경고했다.
미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 19일로 끝난 주간의 신규 실업보험 청구 건수는 계절 조정 기준 19만7천건으로, 전주 대비 1천건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직전 주 수치는 2천건 상향 조정됐으나 2주 연속 20만건을 밑돌면서 1969년 이후 최저치 부근에 머물렀다.
금리 선물시장에 반영된 오는 10월 연속 금리 인상 가능성은 70%를 약간 넘어섰다. 연준 통화정책 전망에 민감한 미 국채 2년물 금리는 4.9% 중반대로 올라섰다.
파운드-달러 환율은 1.32206달러로 0.00209달러(0.158%) 하락했다. 역외 달러-위안 환율은 6.7161위안으로 0.0049위안(0.073%) 높아졌다.
sjkim@yna.co.kr
김성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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