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수용 기자 = 금융위원회가 그간 추진해온 생산·포용·신뢰의 3대 금융정책에 '청년'이라는 키워드를 엮어 새로운 동력을 찾는다.
25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위는 최근 청년 관련 정책을 발굴하고 지속해서 추진하고 있다.
올해 청년층의 자산 형성을 위해 마련된 청년미래적금은 1차 신청에서 138만5천명이 가입하는 성과를 달성했다.
청년미래적금은 매월 50만원 한도 내에서 납입하는 적금으로 정부가 기여금을 지원하고 이자소득세를 면제해 최고 19.4% 적금 금리 효과를 낼 수 있다.
이 같은 인기를 바탕으로 금융위는 다음 달부터 청년미래적금 2차 신청을 받는다.
또한 금융위는 내년 청년지원 예산을 2조1천억원 수준으로, 올해 8천700억원의 두배가 넘는 수준으로 올리겠다고 밝혔다.
출생부터 만 18세까지 지원에 청년기 시점 약 4천만원에서 7천만원의 종잣돈을 마련하도록 돕는 '우리아이자립펀드'를 신설하고, 4억 이하 비아파트 대상 주거 매입을 지원하는 청년미래보금자리론도 나온다.
이처럼 청년 지원 정책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것은 금융위가 새로운 동력을 발굴하기 위해서다.
그간 생산적 금융과 포용 금융, 신뢰받는 금융이라는 명확한 과제로 정책을 추진했고 성과를 거뒀으나, 이를 하나로 아우를 수 있는 아젠다도 중요해졌다.
금융위의 3대 정책 핵심 축을 하나로 아우를 수 있는 것이 우선 '청년'이라는 것이다.
사회 초년생인 청년층은 그 자체로 금융 취약계층에 속하기 때문에 포용 금융 정책에도 해당하고, 신산업 성장을 위한 생산적 금융도 청년들의 손에서 혁신 기업과 스타트업 등으로 발현될 수 있다.
자본시장 선진화와 금융 범죄 근절 등도 청년층의 금융 신뢰와도 직결된 이슈이기도 하다.
물론 청년이라는 단어로 모든 청년 세대의 금융 수요를 포괄할 수 없지만, 그럼에도 금융위가 정책을 통해 실현하고자 하는 목표를 명확하게 보여줄 수 있는 키워드다.
이억원 금융위원장의 최근 고민도 2030 세대 청년층의 금융 애로를 어떻게 해소할 수 있는지다.
이에 이 위원장은 취임 1주년 행사를 하는 대신 청년층 사무관·주무관들과 만나 소통하는 자리를 만들었다.
금융위는 향후 청년 금융정책 자문단을 구성해 정책 수립 과정에서 청년들의 의견도 반영할 예정이다.
한 금융당국 관계자는 "생산적 금융과 포용 금융 등 1년 전부터 제시한 정책 효과가 나타나는 시점에서 청년층의 고민 등 새롭게 정책이 필요한 부분에서 과제를 찾는 게 주요 이슈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sylee3@yna.co.kr
이수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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