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나나 인 카카오톡, 가족 사진을 영상으로
오랜만에 본 친척과의 채팅방도 요약 정리
[출처: 카카오]
(서울=연합인포맥스) ○… 바야흐로 인공지능(AI)의 시대다. AI가 올해 추석 연휴를 더 즐겁게 만들어줄 수는 없을까. 올해 나온 '카나나 인 카카오톡'이라면 지난해보다 더 큰 웃음꽃을 피워낼 수 있을지 모른다.
카카오[035720]의 국민 메신저 카카오톡에 들어간 AI인 카나나는 가족사진을 영상으로 만들어준다.
가족 단톡방에 공유된 사진을 누른 뒤 AI로 만들기→카나나 영상 버튼을 누르면 움직이는 사진이 생성된다. 추석 연휴 기간에 찍은 가족사진 20장으로 15초 길이의 브이로그(영상기록)도 뚝딱 생성해낼 수 있다.
오래된 가족 앨범 속 필름 사진도 휴대전화로 스캔한 뒤 움직이는 사진으로 구현할 수 있다. 수년 전 먼저 세상을 떠난 할아버지가 웃으며 손을 흔드는 영상을 온 가족이 돌려보는 명절이 AI로 가능해졌다.
오랜만에 만나 어색한 친척과의 대화도 카나나가 도와준다. 카나나에게 "카톡방 내용을 정리해줘"라고 요청한 뒤 친척과의 채팅방을 선택하면 과거 나누었던 대화 내용을 요약해준다. 수개월 전 식사를 함께했던 식사 장소, 전해 들었던 승진 소식 등을 정리해서 알려주기 때문에 마치 어제 봤던 사람처럼 근황 이야기를 자연스럽게 이어갈 수 있다.
아직 정하지 못한 가족들과의 저녁 장소나 나들이 코스도 카나나에게 물어보면 해결된다. 식당별 맛있는 메뉴, 연령대별로 좋아할 나들이 코스를 친절하게 알려주기 때문이다. 마음을 전할 명절 선물도 카나나를 통해 추천받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구매까지 가능하다.
AI 기업으로 전환하고자 드라이브를 건 카카오는 별도 앱인 '카나나'의 베타 서비스를 다음 달 종료할 예정이나, '카나나 인 카카오톡'은 그대로 유지할 계획이다.
카카오는 카카오톡을 중심으로 하는 신설법인 카카오AI와 나머지 사업부를 묶은 존속법인 카카오X로 회사를 나누는 인적분할을 추진 중이다. 카카오톡과 AI를 중심으로 국민이 일상에서 체감할 수 있는 AI 서비스를 카카오AI를 통해 빠르게 확장한다는 게 카카오의 전략이다.
카카오 관계자는 "카카오AI는 카카오톡이 지난 15년간 쌓아온 관계와 대화, 서비스 연결 역량을 AI 시대에 맞게 다시 설계하겠다"고 설명했다. 또한 "이용자가 원하는 것을 메시지로 전달하면 개인화된 AI 에이전트가 필요한 서비스와 전문 에이전트를 연결해 탐색·추천·구매·결제까지 원하는 결과를 완성하겠다"며 다정한 AI를 예고했다. (산업부 서영태 기자)
ytseo@yna.co.kr
서영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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