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연합인포맥스]
(뉴욕=연합인포맥스) 진정호 특파원 = 미국 국채가격이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국제 유가가 하락하면서 국채가격 하락세도 완만해졌으나 중동 분쟁을 둘러싼 전황이 뚜렷한 해법을 찾지 못하면서 불안감은 여전하다.
연합인포맥스의 해외금리 일중 화면(화면번호 6532)에 따르면 25일(미국 동부시간) 오전 8시 37분 현재 뉴욕 채권시장에서 10년물 국채금리는 직전 거래일 오후 3시 기준가보다 2.40bp 오른 5.188%를 가리켰다.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금리는 같은 기간 0.80bp 상승한 4.903%를 기록했다.
30년물 국채금리는 전장보다 1.70bp 오른 5.478%에 움직이고 있다.
10년물과 2년물 간 금리 차이는 전날의 26.9bp에서 28.5bp로 확대됐다.
국채금리와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
전날 미국과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의 재개방을 두고 단계적 합의를 논의하기로 했다는 소식이 나온 이후 후속 보도는 아직 없다. 해당 소식이 낙관론을 자극하면서 채권시장에 다소 진정 효과를 줬으나 그것만으로는 역부족이라고 시장은 판단하고 있다.
국채금리는 전날 오후 3시 이후에도 추가로 상승하면서 불안한 투심을 반영했다. 30년물 금리는 전날 장 중 5.502%까지 튀며 2004년 6월 이후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전날 오후 3시 기준가가 아닌 마감가 대비로는 국채금리가 전반적으로 하락하고 있다. 서부텍사스산원유(WTI) 11월물 가격이 2% 넘게 떨어지며 조정을 겪자 채권시장도 보조를 맞추며 숨을 고르는 모습이다.
이날은 베스 해먹 미국 클리블랜드 연방준비은행 총재의 연설이 예정돼 있다. 해먹은 올해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금리결정 투표권이 있으며 매파적 인사로 분류된다.
ING의 패드라익 가비 미국 지역 리서치 총괄은 "향후 전망을 볼 때 현시점에서는 추가 금리인상에 대한 공포가 이미 충분히 가격에 반영(할인)돼 있다"며 "이는 시장이 체감하는 인플레이션 위험을 상쇄하기에는 분명히 충분한 수준이라고 판단된다"고 말했다.
그럼에도 "그러나 순수한 부채 역학 이론에 비춰 볼 때 국채금리는 지속적인 상승 압박을 받을 수밖에 없는 구조"라며 "이는 특히 10년물 구간을 중심으로 스와프 스프레드가 다시 확대되는 압력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jhjin@yna.co.kr
진정호
jhj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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