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시진핑과 이란 문제 논의"…이란 대통령, 종전 MOU 복귀 의지 밝혀
30년물 금리, 5.5% 초반대까지 오른 뒤 5.5% 밑으로 다시 후퇴
출처: 연합인포맥스.
(서울=연합인포맥스) 김성진 기자 = 미국 국채가격은 단기물은 오르고 장기물은 내리면서 혼조세를 나타냈다. 수익률곡선은 가팔라졌다.(커브 스티프닝)
전체적으로 보면 '전약후강' 장세가 펼쳐졌다.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을 위한 외교적 시도들이 하나둘씩 부상하자 장 후반으로 가면서 빠르게 강세 압력이 커지는 흐름이었다.
연합인포맥스의 해외금리 일중 화면(화면번호 6532)에 따르면 25일(미국 동부시간) 오후 3시 현재 뉴욕 채권시장에서 10년물 국채금리는 전 거래일 오후 3시 기준가 대비 1.60bp 오른 5.1800%에 거래됐다.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금리는 같은 기간 4.8640%로 3.10bp 하락했다.
만기가 가장 긴 30년물 국채금리는 5.5020%로 4.10bp 높아졌다.
10년물과 2년물 금리 차이는 전 거래일 26.90bp에서 31.60bp로 확대됐다. 이달 중순 이후 최고치다.
국채금리와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
미 국채금리는 오전 장 중반 무렵까지는 장기물을 중심으로 오름세를 나타냈다. 10년물 금리는 5.20%, 30년물 금리는 5.50%를 웃도는 고공행진 양상이었다.
오후 장 들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발언이 전해지자 국채금리는 본격적으로 내리막을 걷기 시작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워싱턴DC 소재 국립문서기록관리청을 시진핑 국가주석과 둘러보던 중 이란 문제를 논의했느냐는 질문을 받자 "그렇다"고 답했다. 호르무즈 재개방에 진전이 있겠느냐는 질문에는 "우리는 잘 해낼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 발언 영향 속에 국제유가는 사흘 만에 하락 마감했다. 글로벌 벤치마크인 브렌트유 11월물은 전장 대비 2.14%) 떨어진 배럴당 104.32달러에 장을 끝냈다.
이후 다시 고개를 들던 미 국채금리는 미국 정부가 경유 수출 금지 조치까지는 취하지 않을 것이라는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의 보도에 재차 하락 압력을 받았다. 트럼프 대통령이 입에 올리기도 했던 경유 수출 금지는 휘발유나 항공유 등 기타 연료의 가격은 오히려 더 높일 수 있다는 우려를 받아왔다.
뒤이어 이란 대통령이 종전 양해각서(MOU)로의 복귀 의사를 밝히자 국채금리는 레벨을 더 낮췄다. 마수드 페제시키안 이란 대통령은 엑스(옛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나는 이슬라바드 양해각서(종전 MOU)로의 복귀와 대화 및 외교를 통한 이견 해소에 대한 시진핑 주석의 사려 깊고 책임감 있는 지지에 감사한다"고 말했다.
페제시키안 대통령의 해당 발언은 시 주석이 2박 3일간의 미국 국빈 방문을 마치고 중국을 향해 출발한 뒤 나왔다. 하루 전 아바스 아라그치 이란 외무장관은 호르무즈 해협을 재개방하고 최종 협상을 타결하기 위한 제안을 미국 측에 전달했다고 밝힌 바 있다.
오후 3시 이후 10년물 금리는 5.16% 부근으로 후퇴했다. 30년물 금리는 5.20%를 약간 밑돌게 됐다. 30년물 금리는 오전 장중에는 5.5320%까지 상승, 2004년 6월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다.
오전 장 초반 미 상무부는 지난 8월 항공기를 제외한 비(非)국방 자본재 수주는 전월 대비 1.6%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시장 예상치(+0.5%)를 대폭 웃돌았을 뿐 아니라 전월 수치는 보합(0.0%)에서 0.6% 증가로 크게 상향 수정됐다.
핵심 자본재 수주로도 불리는 이 데이터는 설비투자의 선행지표로 여겨져 주목받는다.
FWDBONDS의 크리스토퍼 럽키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인공지능(AI) 투자 붐은 진짜며, 경제를 견인하고 있다"면서 "투자 지출은 성장을 가속화하는 요인이지만, 결국에는 그 음악이 멈추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출처: 연합인포맥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금리(FFR) 선물시장은 뉴욕 오후 장 3시 5분께 연방준비제도(연준ㆍFed)가 오는 10월 연속 금리 인상에 나설 가능성을 64.2%로 전장보다 다소 낮춰 가격에 반영했다.
오는 12월까지 추가 인상이 있을 가능성은 90% 초반대를 나타냈다.
sjkim@yna.co.kr
뉴욕채권 기사의 시세는 현지 시간 오후 3시 기준으로 작성된 것으로 마감가와 다를 수 있습니다. 뉴욕채권 마감가는 오전 7시30분 송고되는 '[美 국채금리 전산장 마감가]' 기사를 통해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김성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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