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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환시] 달러 닷새만에↓…엔화 급등 속 호르무즈 재개방 기대감

26.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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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재무상 "베선트와 엔화 약세 논의…과도한 엔화 매도세 진정될 것"

달러인덱스 25일 장중 흐름.

출처: 연합인포맥스

(서울=연합인포맥스) 김성진 기자 = 미국 달러화 가치는 5거래일 만에 처음으로 하락했다.

일본 재무상의 잇단 엔화 약세 견제 발언에 엔화 가치가 급등한 가운데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 기대감이 조성되면서 달러에 약세 압력이 가해졌다.

연합인포맥스(화면번호 6411)에 따르면 25일 오후 4시 현재(이하 미 동부시각) 뉴욕 외환시장에서 달러-엔 환율은 157.261엔으로, 전장 뉴욕장 마감가 158.886엔 대비 1.625엔(1.023%) 급락했다.

아시아 거래에서부터 꾸준히 내리막을 걸은 달러-엔은 뉴욕 장 들어 157엔을 소폭 밑돌기도 했다.

주요 6개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인덱스(DXY)는 전장 101.264보다 0.261포인트(0.258%) 하락한 101.003을 나타냈다.

유로-달러 환율은 1.13952달러로, 전장 1.13766달러에 비해 0.00186달러(0.163%) 높아졌다. 4거래일 연속 이어졌던 하락세가 중단됐다.

엔화 강세 속에 유로-엔 환율은 179.19엔으로 전장보다 1.580엔(0.874%) 굴러떨어졌다.

엔화 약세를 저지하려는 일본 당국의 의도가 여과 없이 드러난 날이었다.

가타야마 사쓰키 일본 재무상은 아시아 장중 전해진 기자회견에서 최근 미·일 정상회담 당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엔화 약세에 우려를 표했다"고 공개했다. 그는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도 "일반적으로 엔화의 저평가는 문제"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뉴욕 장 초반 가타야마 재무상의 발언이 다시 전해지자 달러-엔은 158엔선과 완연히 멀어졌다. 그는 스콧 베선트 미 재무장관과 통화에서 엔화 약세가 문제라는 인식을 재확인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시장에 모종의 '오해'가 있었을 수 있다며 "이러한 흐름이 반전될 수 있고 과도한 엔화 매도세가 진정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오후 장 들어 호르무즈 재개방 낙관론이 부상하자 달러인덱스는 101선을 약간 밑돌기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워싱턴DC 소재 국립문서기록관리청을 시진핑 국가주석과 둘러보던 중 이란 문제를 논의했느냐는 질문을 받자 "그렇다"고 답했고, 호르무즈 재개방에 진전이 있겠느냐는 질문에는 "우리는 잘 해낼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머니코프의 유진 엡스타인 트레이딩 및 구조화 상품 헤드는 "지난 며칠간 달러가 상당히 가파르게 상승했기 때문에 다소 과했을 수 있고, 숨 고르기를 하는 것으로 보인다"면서 "달러가 정말 약해지고 있다고 말하진 않겠다"고 언급했다.

그는 최근 달러 강세에 대해 "여러 요인의 복합체"라면서 "연말 이전에 추가 금리 인상이 단행될 가능성이 소폭 상승한 데다 전반적인 채권금리 상승에 따른 시장의 우려가 더해졌다"고 진단했다.

파운드-달러 환율은 1.32480달러로 0.00274달러(0.207%) 상승했다. 역외 달러-위안 환율은 6.7232위안으로 0.0071위안(0.106%) 높아졌다.

sjkim@yna.co.kr

김성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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