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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정비 10조' 현대건설 이어 삼성물산·GS건설 추격…상위권 치열

26.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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압구정·성수 등 대어 사업장 수주 따낸 상위권 3사

올해 성적 가를 목동·여의도…중요성 커져

서울 내 한 아파트 단지 모습

[출처: 연합뉴스 자료 사진]

(서울=연합인포맥스) 정필중 기자 = 현대건설[000720]이 올해 건설사 중 처음으로 도시정비사업 수주액 10조 원을 기록한 데 이어 삼성물산[028260]과 GS건설[006360]이 그 뒤를 쫓고 있다.

목동, 여의도 등 서울 내 굵직한 사업장들이 남아 있어 올해 하반기에도 상위권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2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현대건설의 올해 도시정비사업 수주액은 10조1천180억 원으로 집계됐다.

최근 여의도 광장아파트 38-1, 울산 남구 B-01구역, 대구 명륜지구 재개발 사업의 시공권을 따내며 수주액 10조 원을 돌파했다. 3곳의 공사비는 약 1조7천574억 원이다.

현대건설은 올해 압구정에서만 2개의 사업장에서 수주를 따냈다.

공사 금액만 5조5천억 원에 달하는 압구정3구역에 두 차례 단독 응찰해 시공사로 선정됐고, 공사비 1조4천억 원의 압구정5구역 재건축사업의 시공권 역시 얻는 데 성공했다.

이외에도 군포 금정2구역, 신길1구역 등을 수주해 '8년 연속 수주 1위'라는 타이틀을 노리고 있다.

삼성물산은 최근 성수3지구 재개발 사업의 시공사로 선정되면서 도시정비사업 수주액 2위로 올라섰다.

이달에 성수3지구(공사비 1조8천275억 원) 수주를 확보해 삼성물산의 올해 수주액은 7조3천370억 원이 됐다.

삼성물산은 압구정4구역(2조1천154억 원)을 비롯해 신반포19·25차(4천434억 원), 개포우성4차(8천145억 원) 등 강남 주요 지역 사업장의 수주를 따냈다. 최근에는 성수3지구 시공권을 얻으면서 한강변까지 영토를 넓히는 중이다.

GS건설도 송파한양2차아파트(6천856억 원), 개포우성6차(2천154억 원), 서초진흥아파트(6천793억 원) 등 주요 지역 공략에 집중하는 모습을 보였다.

올해 도시정비사업 대어로 꼽힌 성수1구역(2조1천540억 원)을 상반기에 수주하면서 상위권에 안착했다. GS건설의 올해 수주액은 5조5천477억 원이다.

최근에는 목동12단지 재건축 시공사 선정 입찰에 단독으로 참여해 수주 의지를 드러냈다.

이후에도 상위권 경쟁은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하반기에도 목동, 여의도 등 재건축을 진행하는 곳들이 남아 있는 상황이다. 재개발 사업 수주 하나에 순위가 엇갈릴 정도로 공사비가 큰 곳들이기에 건설사들도 적극 나설 수밖에 없다.

이에 목동과 여의도 등 대형 사업장에서의 성적표에 따라 올해 수주 순위가 결정될 것으로 예측됐다.

업계 한 관계자는 "이전보다 수주할 수 있는 곳이 많아지다 보니 눈치를 보면서 사업장 입찰에 나서는 분위기이긴 하나, 남아 있는 곳들의 규모도 꽤 커 건설사 입장에서도 안심할 수는 없다"면서 "대형 사업장을 두고 경쟁에 나설 가능성도 있다"고 설명했다.

joongjp@yna.co.kr

정필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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