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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포맥스 POLL] 9월 물가 2.94%↑…"최고가격 동결에 유가 영향 제한"

26.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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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통신요금 할인 기저효과 소멸…물가 2%대 후반 복귀 예상

(세종=연합인포맥스) 최욱 기자 = SK텔레콤의 통신요금 할인에 따른 기저효과가 사라지면서 9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2%대 후반까지 둔화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정부의 석유 최고가격 동결으로 국제유가 상승이 국내 소비자물가에 미치는 영향이 제한적인 상황에서 추석 명절 효과가 물가에 어떤 변수로 작용했을지 관심이 쏠린다.

연합인포맥스가 28일 국내외 금융기관 10곳을 대상으로 9월 소비자물가 전망치를 취합한 결과, 소비자물가는 1년 전보다 2.94% 올랐을 것으로 예상됐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5월(3.1%)과 6월(3.2%) 두 달 연속 3%대를 찍은 뒤 7월(2.8%)에 2%대로 둔화했지만 8월(3.1%)에는 3%대로 올라섰다.

전망치대로 결과가 나온다면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다시 2%대 후반으로 내려오게 된다.

기관별로 보면 다올투자증권이 3.1%로 가장 높은 수치를 제시했다.

반면, iM증권과 대신증권은 2.8%로 최저 전망치를 써냈다.

다른 기관들은 9월 소비자물가가 2.9~3.0% 오를 것으로 내다봤다.

9월 소비자물가 전망

[연합인포맥스 제공]

전문가들은 8월 소비자물가를 끌어올렸던 지난해 SK텔레콤의 통신요금 할인 기저효과가 소멸되면서 9월 물가 상승률이 둔화할 것으로 전망했다.

정부의 석유 최고가격 동결으로 국제유가 상승이 국내 석유류 가격에 미치는 영향이 제한적이란 점에도 주목했다.

위재현 교보증권 연구원은 "9월 국내 소비자물가는 지난 8월 통신요금 기저효과 되돌림 영향에 2%대 후반으로 하락할 전망"이라며 "국제유가가 두바이유 기준 지난 8월 대비 크게 상승했지만 정부의 10차 석유 최고가격 동결 영향에 국내 물가 반영이 제한적"이라고 설명했다.

이정훈 대신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8월 통신비 인하 기저효과가 소멸되고, 8월 이후 국내 석유류 및 식품 물가가 안정되며 2%대 인플레이션에 복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다만, 유가 반등이 물가 전반에 상방 요인으로 작용하는 가운데 추석 명절을 맞아 일부 농축수산물과 가공식품의 가격이 전월 대비 상승했을 것이란 분석도 제기됐다.

아울러 개인서비스를 중심으로 한 수요 측 물가 상승 압력에 대한 우려도 여전했다.

권희진 KB증권 연구원은 "이란전쟁이 격화되며 유가가 상승한 영향과 명절을 맞아 신선식품, 가공식품 가격도 올라 전월비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확대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조용구 신영증권 연구원은 "전년 동월비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전월 통신비 기저효과 소멸로 반락하겠으나 전월비 상승률은 추석 연휴를 앞둔 계절성, 개인서비스와 농축수산물 가격 상승 영향으로 높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조병현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반도체 수출 호조에 이은 수요 견인형 인플레이션 조짐이 존재한다"며 "선제적 금리 인상 및 환율 효과로 상단은 제약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진단했다.

wchoi@yna.co.kr

최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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