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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포맥스 POLL] 9월 수출 1천78억弗 전망…반도체 폭증에 무역흑자 393억弗

26.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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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윤시윤 기자 = 9월 수출이 지속된 반도체 호황으로 1천억달러를 훌쩍 넘어설 것으로 전망됐다.

추석 연휴에 따른 조업일수 감소에도 인공지능(AI) 투자 확대와 반도체 수출 단가 강세가 이어지면서 무역수지도 400억달러에 육박할 것으로 예상됐다.

연합인포맥스가 28일 국내외 금융기관 9곳을 대상으로 9월 수출입 전망치(통관 기준)를 조사한 결과(화면번호 8852 참고) 이달 수출액 전망치는 전년 동월 대비 63.55% 증가한 1천77억8천700만달러로 집계됐다.

기관별로 보면 삼성증권이 1천128억달러로 가장 높게 전망했고 교보증권과 다올투자증권이 각각 1천20억달러로 가장 낮게 예상했다.

9개 기관 모두 9월 수출액이 1천억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내다봤다.

전문가들은 반도체를 중심으로 한 수출 급증세가 9월에도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컴퓨터와 석유제품, 선박 등도 수출 증가세에 힘을 보탤 것으로 예상됐다.

안기태 NH투자증권 연구원은 "AI 관련 투자 확대와 반도체 수출 단가 강세가 지속되고 글로벌 제조업 경기전망지수도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며 "수출은 전년 대비 65.4%, 수입은 22.3% 증가하고 무역흑자는 400억달러를 기록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상현 iM증권 연구원은 "추석 연휴로 인한 조업일수 감소에도 반도체 수출 호조세가 지속되면서 월간 수출액은 1천억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기대한다"며 "대중국 수출은 물론 대미 수출도 큰 폭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실제로 이달 들어 20일까지 수출에서도 반도체를 중심으로 한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관세청에 따르면 이달 1일부터 20일까지 수출은 714억900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78.3% 증가했다. 1∼20일 기준 역대 최대 규모다.

조업일수는 15.5일로 전년 동기보다 하루 적었지만 일평균 수출은 46억1천만달러로 89.8% 급증했다.

특히 반도체 수출은 341억2천800만달러로 259.4% 폭증해 같은 기간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전체 수출에서 반도체가 차지하는 비중도 47.8%로 전년 동기보다 24.1%포인트 높아졌다. 석유제품과 승용차 수출도 각각 47.8%, 9.3% 증가했다.

위재현 교보증권 연구원은 "추석 연휴에 따른 조업일수 감소에도 반도체 중심의 수출 증가세가 유지되며 9월 수출은 1천억달러를 상회할 것"이라며 "컴퓨터(SSD)와 석유제품 수출도 증가 폭이 확대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정성태 삼성증권 연구원도 "반도체 수출 증가율이 재차 높아지면서 한국 수출의 급증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다만 현재의 높은 수출 증가율이 4분기에도 그대로 이어지기는 어려울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조병현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수출 증가율은 3분기를 고점으로 둔화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도 "수출 금액 자체는 반도체를 중심으로 고공행진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지욱 스테이트스트리트은행 연구원은 "9월 수출은 반도체와 선박 수출 증가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70.1% 증가할 전망"이라며 "향후 수출은 기저효과와 범용 D램 가격 상승 속도 둔화 등으로 4분기부터 증가율이 점차 낮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9월 수입액은 684억6천500만달러로 전망됐다. 전년 동월 대비 21.35% 증가한 수준이다.

기관별로 삼성증권이 705억2천500만달러로 가장 높게 전망했고 대신증권이 651억달러로 가장 낮게 예상했다.

이달 1∼20일 수입은 484억4천300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26.7% 증가했다. 반도체와 원유, 반도체 제조장비 수입이 각각 88.8%, 37.3%, 55.6% 증가한 반면 석유제품 수입은 24.8% 감소했다.

한편 9개 기관의 9월 무역수지 전망치를 종합하면 393억2천200만달러 흑자로 예상됐다.

기관별로 한국씨티은행이 427억4천700만달러로 가장 큰 흑자를 전망했고 다올투자증권이 320억4천만달러로 가장 낮은 흑자를 예상했다.

이달 1∼20일 무역수지는 이미 229억6천600만달러 흑자를 기록해 같은 기간 기준 역대 최대를 나타냈다.

이정훈 대신증권 연구원은 "조업일수 감소로 월간 수출 증가율은 50%대 후반으로 둔화하겠지만 일평균 수출 증가율은 반도체와 석유제품 호조에 8월보다 더 확대될 전망"이라며 "9월 사상 처음으로 월간 무역흑자 400억달러를 기록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최 연구원도 9월 무역수지가 "역사상 최대치인 422억5천만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syyoon@yna.co.kr

윤시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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