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

10월 'AI 반도체' 훈풍 속 '디리스킹' 국면…펀더멘털·정책 모멘텀 주목

26.09.28.
읽는시간 0분

반도체 훈풍 속 코스피 상승 마감

(서울=연합뉴스) 이지은 기자 = 23일 서울 하나은행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 등이 표시되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날보다 63.01포인트(0.90%) 오른 7,080.92로, 코스닥 지수는 10.10포인트(1.21%) 오른 844.48로 마감했다. 2026.9.23 jieunlee@yna.co.kr

(서울=연합인포맥스) 최정우 기자 = 10월 국내 증시는 글로벌 통상 불확실성 속에서도 견조한 기업 실적과 정책 모멘텀에 힘입어 차별화 장세를 나타낼 것으로 전망된다.

미·중 갈등 격화에 따른 공급망 재편 파고가 이어지고 있지만, 한국 증시를 받치는 펀더멘털과 대내외 수급 여건은 하방 지지력을 튼튼히 할 것이란 분석이다.

김병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28일 "국내 기업들의 3분기 지배주주 순이익 추정치는 약 197조8천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배 가까이 급증할 것으로 추산된다"며 "환율 변동에 따른 착시 효과를 제외하더라도 전체 이익 성장세는 꺾이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성장의 핵심축은 단연 IT 섹터다. 전체 이익 증가분의 90% 이상을 IT가 견인하고 있고,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대표 반도체 기업들은 AI 메모리 수요 폭증에 힘입어 실적 상향세를 지속하고 있다.

내년 상반기까지 AI 반도체가 실적을 이끄는 가운데 IT 서비스·전기장비·통신장비 등 AI 인프라 부문과 우주항공·방산이 순차적으로 실적 모멘텀을 이어받을 것이란 게 김 연구원읜 분석이다.

외환 시장에서는 달러-원 환율이 추가 하락하기보다 4분기 평균 1천380원 수준에서 상방 압력을 받을 것으로 내다봤다.

대미 투자 집행 본격화에 따른 구조적 달러 수요와 내국인의 해외 주식 투자 심리가 상존하는 가운데 1천300원대 중반선에서는 외환 당국의 개입 경계감 및 국민연금(NPS)의 환 헤지 잠정 중단 등이 환율의 하방 경직성을 강력하게 지원하고 있다.

이는 환율 급락에 따른 차익 실현 물량을 제한하고 국내 증시의 외국인 수급 변동성을 완화하는 긍정적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김병연 연구원은 10월 투자 전략의 핵심으로 글로벌 디리스킹(위험 완화) 국면에서의 대체 불가능성과 정책 수혜 여부를 꼽았다.

김 연구원은 "미국과 중국의 기술 패권 경쟁이 격화되는 와중에도 메모리 반도체 시장 내 한국의 과점적 지위는 여전하다"며 "글로벌 공급망 통제 속에서도 반도체 밸류체인의 핵심 비중을 유지하는 전략이 유효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시행을 앞둔 상법 개정안 등 정부의 기업 밸류업 및 지배구조 개선 정책은 주주환원 확대 기대감을 자극하고 있다"면서 "자산 가치 대비 저평가된 저 주가순자산비율(PBR) 종목과 지주사, 안정적 배당주에 대한 비중 확대는 증시 변동성 국면에서 훌륭한 방어막이자 추가 승수 효과를 가져다줄 핵심 열쇠"라고 덧붙였다.

jwchoi2@yna.co.kr

최정우

최정우

함께 보면 도움이 되는
뉴스를 추천해요

금융용어사전

KB금융그룹의 로고와 KB Think 글자가 함께 기재되어 있습니다. KB Think

금융용어사전

KB금융그룹의 로고입니다. KB라고 기재되어 있습니다 KB Think

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