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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證 "美 10년물 금리 기준점은 '명목성장률'…상단 5.6% 열어둬야"

26.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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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이규선 기자 =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가 2007년 이후 최고치로 치솟은 가운데, 현 국면에서 금리의 기술적 상단을 5.6%까지 열어둬야 한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NH투자증권의 강승원·김민수 연구원은 28일 발간한 보고서에서 현재의 금리 급등 상황에서는 2년 평균 명목 성장률 추정치가 10년물 금리의 의미 있는 상단 역할을 한다며 이같이 진단했다.

미 10년물 금리는 급등세를 거듭하며 2007년 7월 이후 최고치인 5.16%를 기록했다. 실질 10년물 금리 역시 2008년 11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강승원 연구원은 최근 금리 급등의 배경으로 물가 우려와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점도표의 신뢰 훼손을 지목했다.

강 연구원은 "중동 지역 지정학적 분쟁 확산으로 인플레이션 우려가 커졌고, 구매관리자지수(PMI) 반등으로 내생적인 물가 상승 압력도 확인됐다"며 "이는 더 높은 정책 금리에 대한 우려로 직결됐다"고 설명했다.

향후 물가 둔화를 전제했던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경제전망(SEP) 신뢰가 훼손되면서, 미래 불확실성을 반영하는 '텀 프리미엄'이 덩달아 튀어 올랐다는 분석이다.

수급적 요인도 가세했다. 2022년 4분기 이후 헤지펀드의 국채 시장 노출도가 급증함에 따라 금리 상승이 다시 금리 상승을 부추기는 재귀적 압력이 단기 급등에 기여한 것으로 평가됐다.

다만 이처럼 주요 변수들이 일제히 금리 상승을 가리키는 환경에서도 상단의 '기준'은 존재한다고 연구팀은 짚었다. 이들이 제시한 잣대는 연준의 당해 및 차후 연도 '2년 평균 명목 성장률 추정치'다.

통상 10년물 금리가 명목 성장률을 웃돌면 할인율이 성장률보다 높아져 금융 시장 전반의 스트레스가 커진다. 현재 연준의 2026년과 2027년 평균 명목 성장률 추정치는 5.3%다.

과거 10년물 금리가 2년 평균 명목 성장률을 일시적으로 상회했을 때 나타난 스프레드 최대치는 35bp(1bp=0.01%포인트)였다.

연구팀은 "과거 수치를 감안할 때 펀더멘털과 무관하게 도달 가능한 10년물 금리의 기술적 상단 레인지는 5.30~5.60% 수준"이라며 "연준의 명목 성장률 전망치가 추가 상향될 가능성도 있지만, 뚜렷한 증거 없이 금리가 5.3%를 넘어서면 금융시장 스트레스가 급증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아울러 "현재 시점에서는 유가와 인플레이션 우려가 진정되는 것이 금리 안정의 가장 중요한 요인"이라고 덧붙였다.

NH투자증권 리서치센터

kslee2@yna.co.kr

이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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