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미 기자 = 국채선물이 28일 급락세로 출발했다.
추석 연휴 기간 미국채 금리가 장기물 위주로 급등세를 보임에 따라 해당 충격을 뒤늦게 반영하는 모양새다.
연합인포맥스에 따르면 3년 국채선물은 오전 9시 1분 현재 전장대비 30틱 하락한 102.12, 10년 국채선물은 116틱 내린 103.60에 거래됐다.
외국인 투자자는 3년 국채선물을 775계약 순매도했고, 10년 국채선물을 971계약 순매수했다.
국내 채권시장이 문을 닫은 연휴 기간 미국채 금리는 장기물을 중심으로 급등했다.
2년물 금리는 10bp 올랐고, 10년물은 30bp, 30년물은 19.4bp 올랐다. 10년물은 한때 5.2%를 넘어서면서 2007년 6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미국의 민간 경제지표가 깜짝 호조를 보인 데다 미·이란 합의 불확실성에 국제유가가 다시 뛰었고, 미국 재무부의 초장기물 바이백은 다시 시장에 실망감을 줬기 때문이다.
미국채 입찰 결과 역시 이틀 연속 매우 부진하게 나왔다.
이날 국제유가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이 제시한 '7일 휴전안'에 거부 의사를 밝힘에 따라 아시아장 초반 상승세를 나타냈다.
다만 아바스 아라그치 이란 외무부 장관은 트럼프 대통령의 첫 반응을 확인했다면서도 중재국으로부터 공식적인 답변은 받지 않았다는 입장이다.
이후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주에 이란과 추가 협상이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악시오스는 중동 지역 소식통 2명을 인용해 "이번 주 추가 협상이 있을 것이라는 트럼프의 발언을 확인했다"면서 "이들은 이르면 월요일(28일) 미국과 이란 간 또 한 차례의 간접 대화를 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서부텍사스산원유(WTI) 11월 인도분은 배럴당 1.15% 오른 93.47달러에 거래됐다.
증권사의 한 채권딜러는 "연휴 기간 미국 장기물들이 20bp 넘게 밀리는 모습을 보여 (급락세를 보이는 것은) 어쩔 수 없다"면서 "지금 수준에서 공방하다가 결국 외국인 매매 동향에 연동해 움직이지 않을까 예상한다"고 말했다.
smjeong@yna.co.kr
정선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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