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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J 7월 의사록 "금리 인상, 새로운 국면 전환"(상보)

26.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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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권용욱 기자 = 일본은행(BOJ) 7월 회의에서 대부분의 위원은 근원 소비자물가(CPI) 상승률이 2%에 가까워지고 있고 금융 여건이 완화적인 수준을 유지해 왔다는 점을 고려해 기준금리를 계속해서 인상하고 통화 완화 정도를 조정해 나가야 한다고 진단했다.

BOJ가 28일 공개한 7월 금융정책결정회의(30~31일) 의사록에 따르면 당시 금리를 동결하는 와중에서도 위원들 사이에서 향후 지속적인 금리 인상의 필요성이 강하게 거론됐다.

당시 기준금리가 1.0%로 동결된 가운데 9명의 위원 중 8명이 이에 찬성했고, 다카타 하지매 위원은 1.25% 인상으로 반대 의견을 낸 바 있다.

의사록에 따르면 다카타 위원은 "최근 글로벌 환경이 기준금리 인상 국면으로 전환되면서 (BOJ도) 특정 금리 인상 속도를 고수하기보다는 해외 금융 여건 변화 등 제반 요인에 대응해 기민한 방식을 취하고 금리 인상 폭을 논의해야 하는 새로운 국면으로 전환되었다"고 주장했다.

대부분의 위원도 과거 BOJ가 근원 CPI 상승률을 2%로 끌어올리는 것을 목표로 통화정책을 운용해 왔지만, 이제는 근원 CPI 상승률을 2% 안팎에 고정(앵커링)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정책 결정으로 점차 전환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들 가운데 한 위원은 "근원 CPI 상승률이 2%에 근접하고 물가 상방 위험을 이전보다 크게 고려해야 함을 감안할 때 금리 인상 속도가 시장의 예상(6개월 간격 인상)보다 빨라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다른 위원은 "일본의 근원 CPI 상승률이 2% 안팎에서 안착하여 가는 반면 금융 여건은 여전히 완화적 수준"이라며 "이를 고려할 때 BOJ는 물가 상방 위험에 특히 유의하고 기준금리를 기민하게 조정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한 위원은 "물가 상방 위험이 현실화할 경우 일본 경제와 국민 생활에 큰 타격을 줄 뿐만 아니라, 향후 BOJ의 급격하고 대폭적인 금리 인상이 강요되어 이중의 충격을 줄 수 있다"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이제 기다림의 위험(리스크)이 미미하다고 더는 말할 수 없으며, 통화 완화 정도의 조정 속도를 가속화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위원들은 최근 급등하는 장기 금리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일부 위원들은 "BOJ가 경제 활동과 물가 및 금융 여건 동향에 대응해 적절한 속도로 기준금리를 올린다면 장기 금리 역시 이러한 동향에 부합하는 안정적인 방식으로 형성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들은 "반대로 기준금리가 적절한 속도로 조정되지 않고 있다는 우려가 커질 경우 물가 상상 위험과 이에 따른 급격한 기준금리 인상 위험에 관심이 쏠리면서 기간 프리미엄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자료 : BOJ

ywkwon@yna.co.kr

권용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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