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김성준 기자 = 국민의힘은 28일 비무장지대(DMZ)에서 발생한 지뢰 추정 폭발 사고를 두고 이재명 정부에 대한 공세 수위를 높였다.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추석 민심은 명확했다. 우리 국민들은 이재명 대통령과 헤어질 결심을 했다"며 "3년은커녕 3개월도 더 못 참겠다는 것이 추석 민심이었다"고 말했다.
장동혁 대표는 "부동산 지옥, 농지 수탈, ETF 사태, 고물가에 고금리까지. 민생은 파탄인데 대통령은 공소 취소와 연임에만 목을 맨다"며 "북한은 미사일 쏘고 전투기 날리고, DMZ 너머와 지뢰 깔고 있는데 대통령은 미국 가서 대북 제재 해제하자고 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DMZ 폭발 사고와 관련해 "국방부 장관은 장병 트라우마 핑계를 댔지만 오히려 일선 부대에서는 빠른 조사가 필요하다고 했다"며 "이 같은 사실을 감추고 조사를 지연시킨 것이다. 결국 처음부터 끝까지 이재명 대통령 책임이다"고 직격했다.
그러면서 "대통령의 잘못을 덮기 위해 진상 조사까지 뭉개고 있다"며 "6월 북한군 군사분계선(MDL) 침범 이후부터 지금까지 대통령에게 어떤 보고가 있었고, 어떤 지시를 했는지 빠짐없이 밝혀야 한다"고 했다.
장 대표는 "이 정도로 안보 상황이 엄중하면 순방 일정을 줄여 서둘러 귀국하는 것이 마땅하다"며 "이 대통령은 뉴욕 시내 돌아다니며 셀카 찍고 공연장 가서 응원봉 흔들다 돌아왔다"고 꼬집었다.
그는 "그 시간에도 부상 장병들은 병상에서 고통받고 있었다"며 "대한민국 국군 통수권자가 맞는지 진심으로 묻고 싶다"고 부연했다.
국민의힘 정점식 원내대표도 "김정은 눈치만 보는 대통령의 행태를 보며 군 통수권자의 자격에 대한 의문이 커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정점식 원내대표는 "지난 며칠 동안 군이 보인 행태는 도저히 용인할 수 없는 수준이었다"며 "사고 당일 유엔사가 자료 공유와 현장 출입을 요청했음에도 군이 이를 거절했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최초 보고서에 있던 북한 추정 지뢰라는 문구가 임의로 삭제되었다는 정황마저 나돌고 있다"며 "당국이 조사를 뭉개고 있는 사이 현장엔 폭우가 내렸다. 증거 유실 가능성이 우려된다"고 말했다.
정 원내대표는 "좌파 정권의 대북 굴종 노선 때문에 가짜 평화의 망상에 빠져서 군을 정치적으로 압박하니 본연의 임무에 충실하지 못한 것이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런 상황에서도 이 대통령은 대북제재 해제와 핵 동결을 교환하자고 주장하고 있다"며 "대한민국의 대통령인지 북한의 국선변호인인지 헷갈릴 지경이다"고 했다.
정 원내대표는 "지뢰 폭발 사고 이후 늑장 조사 등의 전모는 명백하게 밝혀져야 한다"며 "정부와 여당은 안보 불안의 근본 원인인 대북 굴종 노선부터 폐기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신현우 기자 =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28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2026.9.28 nowweg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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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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