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제3차 민관합동 점검회의…삼성·SK도 참석
산업거점 넘어 '사람 모이는 지역' 조성…주거·교육·의료 등 논의
(서울=연합인포맥스) 정지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반도체와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피지컬AI 등 대규모 산업 프로젝트가 들어서는 지역의 정주 여건을 직접 챙긴다.
기업 투자와 산업 인프라 구축에 그치지 않고 주거와 교육, 문화, 의료 등 생활 인프라를 함께 확충해 대규모 투자 프로젝트를 지역의 인구 유입과 성장으로 연결하겠다는 구상이다.
청와대는 이 대통령이 29일 청와대에서 제3차 메가프로젝트 민관합동 점검회의를 직접 주재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회의에서는 메가프로젝트의 추진 상황과 함께 '사람이 모이는 살기 좋은 지역'을 만들기 위한 정주 여건 조성 방안이 집중적으로 논의된다.
국무조정실을 비롯해 국토교통부와 교육부, 문화체육관광부, 보건복지부가 공동으로 '메가프로젝트 연관 지역의 정주 여건 조성 방안'을 발표한다.
반도체와 AI 등 대규모 산업시설이 들어서더라도 주거·교육·의료·문화 인프라가 뒷받침되지 않으면 인재와 기업을 지역에 정착시키기 어렵다는 판단이 반영된 것으로 읽힌다.
정부는 메가프로젝트를 계기로 유입되는 인구가 해당 지역에 안정적으로 정착하도록 지원하고, 산업 투자 효과가 지역경제의 지속 가능한 성장으로 이어질 수 있는 구체적인 지원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산업 프로젝트별 추진 상황도 점검한다.
관계부처 장관들은 남부권 반도체 벨트의 추진 현황과 향후 계획을 비롯해 국민 체감형 피지컬AI·AI 로봇 확산 방안, AI 데이터센터 구축 현황 및 향후 계획을 차례로 보고한다.
보고 이후에는 정부와 민간이 참여하는 자유토론도 진행된다.
회의에는 청와대 참모와 관계부처 장관뿐 아니라 삼성전자와 SK의 사장급 인사도 참석한다.
정부가 추진하는 대규모 산업투자의 핵심 축을 담당하는 기업들이 직접 참여하는 만큼 전력·용수 등 산업 인프라와 인허가, 인재 확보를 비롯해 현장에서 필요한 지원 과제도 논의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 대통령은 그간 반도체와 AI 데이터센터, 피지컬AI를 중심으로 한 메가프로젝트를 경제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육성하겠다는 구상을 밝혀왔다.
이번 회의는 개별 프로젝트의 투자 규모와 속도를 점검하는 단계를 넘어 산업 거점을 실제 인구와 기업이 모이는 지역 성장축으로 연결하는 방안을 구체화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관측된다.
jsjeong@yna.co.kr
정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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