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산업통상부]
(서울=연합인포맥스) 변명섭 기자 = 이른 추석 효과가 9월까지 이어지면서 백화점과 대형마트를 중심으로 유통업 매출이 견조한 흐름을 보일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추석이 지나면 해외여행에 따른 내국인 이탈 우려도 옅어질 것으로 전망됐다.
다만 달러-원 환율의 흐름이 백화점 회복 속도를 가를 변수로 꼽혔다.
28일 산업통상부의 8월 주요 유통업체 매출 동향에 따르면 주요 유통업체 매출은 지난해 같은 달보다 7.7% 늘었다. 올해 추석 연휴가 9월 24~27일로 지난해보다 빨라지면서 선물세트 판매가 8월로 당겨졌다.
백화점 매출은 11.9% 늘어 오프라인 업태 가운데 증가율이 가장 높았다. 명절 선물세트 선판매로 식품이 14.5% 늘었고 구매건수도 10.5% 증가했다. 다만 증가율은 5월 24.5% 이후 석 달 연속 낮아졌고 구매단가 증가율은 1.4%로 올해 들어 가장 낮았다.
대형마트 매출은 4.5% 늘며 5개월 만에 증가로 돌아섰다. 식품이 5.4%, 가전·문화가 17.8% 늘었다. 구매 건수는 2.6% 줄었지만, 구매단가가 7.3% 올라 점포당 매출은 20.7% 증가했다.
편의점은 0.8% 증가에 그쳤다. 폭염으로 외부 활동이 줄면서 구매 건수가 1.2% 감소했고 구매단가는 2.0% 늘었다.
교보증권은 9월에도 이른 추석 영향이 이어지면서 백화점과 대형마트를 중심으로 견조한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대형마트는 추석 특수에 힘입어 성장세를 이어가고, 면세점도 내국인과 외국인 수요 회복이 계속될 것으로 봤다. 교보증권에 따르면 8월 면세점 매출은 3.0% 늘었고 외국인 구매 인원은 39.1% 증가했다.
한국투자증권은 9월이 포함된 3분기에 이마트[139480]와 롯데쇼핑[023530] 롯데마트의 평균 기존점 매출 증가율이 14~15%로 2013년 이후 최대치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홈플러스가 올해 상반기 40여개 점포를 닫고 67개만 운영하면서 두 회사가 반사이익을 누리고 있다고 분석했다.
백화점은 숨 고르기 뒤 회복이 점쳐졌다.
한국투자증권은 9월 백화점 매출도 8월과 비슷한 흐름을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7~9월 원화 강세로 백화점 기업들의 밸류에이션이 계속 내려갔고 3분기 실적 추정치가 소폭 낮아질 수 있지만, 이를 감안해도 현재 밸류에이션은 매력적이라고 평가했다.
김명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원화가 추가로 추세적 강세를 보이지 않으면 백화점 업황은 빠르게 회복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msbyun@yna.co.kr
변명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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