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만공사 졸속 통합 시 부채폭탄 전가 위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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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이효지 기자 = 부산항만공사(BPA)가 무리한 북항 개발로 자본잠식 위기에 처했다는 지적이 나왔다.
28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국민의힘 강승규 의원이 BPA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BPA는 지난해 10월부터 현재까지 1년간 1조1천300억원 규모의 공사채를 발행했다.
이자 비용만 하루 1억1천463만원, 연간 418억원이며 부채 비율은 2021년 78.2%에서 2025년 109.0%를 돌파했다.
강 의원은 최근 1년간 발행한 1조원대의 공사채를 반영할 경우 실제 재무 상태는 자본잠식을 우려해야 할 만큼 심각한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당초 1조3천억원으로 예상된 북항 상부 시설 건설 비용이 자재비 인상 등으로 3조원대로 증액된 채 추진되고 있다며 지난 9월 3일 항만재개발법 개정안 통과로 BPA가 상부 시설을 직접 개발할 수 있는 근거까지 마련돼 향후 재정 부담은 걷잡을 수 없이 가중될 것으로 전망했다.
여기에 4개 항만공사가 통합될 경우 재정이 건전한 인천항만공사 등 타 지역 항만공사가 BPA의 빚을 떠안게 될 우려가 제기된다.
강 의원은 "사업성도 없는 3조 원대 북항 상부 시설 개발을 위해 더 이상의 공사채를 무분별하게 찍어낸다면, 부산항만공사는 돌이킬 수 없는 자본잠식의 늪에 빠질 것"이라며 무리한 개발 추진과 항만공사 강제 통합을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hjlee2@yna.co.kr
이효지
hjlee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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