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단 결제 차단 등 보완해 경쟁사 앞설 계획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재헌 기자 = 메타(NAS:META)가 수개월간의 기틀 마련 끝에 안착시킨 개인용 인공지능(AI) 비서 '뮤즈(Muse)'의 보안 시스템을 전면 재정비하고 있다. 차세대 AI 두뇌 엔진을 탑재해 경쟁사들과의 격차를 벌리는 데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
26일(현지시간) 비즈니스인사이더(BI)에 따르면 메타는 뮤즈의 보안 시스템을 강화하는 동시에 오픈AI 등 경쟁사들을 넘어서기 위해 차세대 AI 모델인 '수박(Watermelon)' 개발 등 후속 프로젝트를 본격화했다. 시장에 안착한 뮤즈의 서비스 완성도를 끌어올리고, 향후 '수박'을 뮤즈 등 핵심 서비스에 순차적으로 탑재해 최첨단 AI 에이전트로서의 기술 격차를 확실히 벌린다는 구상이다.
메타는 뮤즈 서비스의 입지를 다지는 과정에서 스스로 인지한 보안 과제를 선제적으로 차단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고 매체는 설명했다. 뮤즈가 쇼핑과 예약을 대행하려면 사용자 계정에 광범위하게 접근해야 하는데, 이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승인 없는 무단 결제나 데이터 유출 위험을 인지했기 때문이다.
마크 저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자(CEO)는 보안 아키텍처를 안전하게 개편하기 위해 암호화 메신저 '시그널'의 창업자인 묵시 말린스파이크에게 직접 자문을 구하며 시스템 고도화에 나섰다.
현재의 보안 보완과 차세대 두뇌 탑재에 화력을 집중할 수 있게 된 바탕에는 출시 직전까지 이어진 혹독한 개발 과정을 극복한 성과가 자리 잡고 있다. 코드명 '해치(Hatch)'로 개발된 뮤즈는 출시 불과 2주 전만 해도 일관성 있는 영어를 구사하지 못해 내부 우려가 컸지만, 넷 프리드먼 메타 슈퍼인텔리전스 랩스 제품 총괄(전 깃허브 CEO)과 29세의 알렉산더 왕 수석 AI 책임자의 주도로 반전을 이뤄냈다.
프리드먼은 맥미니(Mac Mini) 수백 대를 구매해 개발 속도를 올렸고 AI 스타트업 '드리머(Dreamer)' 인재들을 영입했다. 수만 명의 임직원이 미팅 예약과 항공권 취소 등 실무 환경에서 테스트를 반복하며 완성도를 끌어올렸다.
메타는 내부적으로 '수박' 모델이 이미 오픈AI의 성능을 추격한 것으로 평가했다고 매체는 전했다.
알렉산더 왕 메타 수석 AI 책임자는 "이제 막 주방에 불이 붙기 시작했을 뿐"이라며 "우리가 현재 요리하고 있는 결과물들을 이용자들이 마음에 들어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출처: 연합뉴스 자료사진]
jhlee2@yna.co.kr
이재헌
jhlee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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