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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RBA 금리 인상 뇌관 된 건설 붐…60년래 최대 과열

26.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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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이재헌 기자 = 호주 주택 및 인프라 건설 시장의 과열이 인플레이션을 다시 자극하며 호주중앙은행(RBA) 금리 인상의 핵심 뇌관으로 부상했다. 대형 프로젝트가 동시다발적으로 몰리며 인력난과 공사비 상방 압력이 극에 달한 여파다.

호주파이낸셜리뷰(AFR)는 28일(현지시간) 호주의 주거 및 비주거용 건축 승인액이 국내총생산(GDP)의 최대 11% 수준까지 치솟으며 1973년 이후 약 60년 만에 가장 가파른 성장세를 기록했다는 맥쿼리 분석 내용을 보도했다. 정부의 주택 공급 확대 정책과 더불어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재생에너지 인프라, 2032년 브리즈번 올림픽 관련 공공 프로젝트가 동시다발적으로 폭증한 여파다.

건설 현장의 폭발적인 수요는 극심한 구인난과 자재비 급등으로 이어져 물가 상승을 직접적으로 유발했다. 건설업계 실업률은 과거 2012년~2013년 광산 붐 시절(4%)보다 현저히 낮은 2.6%까지 떨어졌다. 자재비 상승이 결합하면서 지난해 2.9%로 안착했던 근원 인플레이션은 3.6% 수준으로 다시 튀어 올랐다.

이러한 추세는 단기간에 반전되기 어려울 것으로 진단됐다. 패트 버스타만테 웨스트팩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데이터센터와 재생에너지 투자 붐이 주택 건설 섹터로 전이되는 정도가 물가를 추가로 밀어 올릴 핵심 변수"라며 "건설 용량과 인력, 주택 공급 모두 이전 주기보다 타이트한 상태에서 출발했기에 미미한 수요 증가도 상당한 인플레이션 충격을 유발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건설 과열에 따른 물가 상방 압력이 한계에 다다르면서 RBA가 오는 29일 통화정책회의를 통해 기준금리를 25bp(베이시스포인트) 올린 4.6%로 결정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라고 AFR은 전했다. 인상이 단행되면 올해 들어 네 번째 긴축 조치다.

호주의 한 건설 현장

[출처: 연합뉴스 자료사진]

jhlee2@yna.co.kr

이재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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