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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증시-마감] 국채금리 상승발 차익 실현에 하락…일부 AI·반도체주 강세

26.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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닛케이225지수 등락 추이

[출처: 연합인포맥스]

(서울=연합인포맥스) 박지은 기자 = 28일 일본 증시는 국채금리가 상승하며 차익 실현 매물이 나오자 약세로 마감했다.

연합인포맥스 세계주가지수(6511)에 따르면 닛케이225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86.58포인트(0.73%) 하락한 65,877.62로 장을 마쳤다. 닛케이지수는 이날 오전 장 중 한때 67,000선을 회복했지만 이후 반락했다.

토픽스지수는 16.59포인트(0.40%) 내린 4,112.00으로 거래를 끝냈다. 토픽스 지수는 지난 25일 연속 약세를 끊고 반등한 지 하루 만에 다시 약세로 돌아섰다.

이날 일본 증시는 인공지능(AI) 및 반도체 관련주 매수세에 힘입어 강세로 개장했다. 이날이 3월 결산 기업의 중간배당을 받을 권리가 붙은 주식을 거래할 수 있는 마지막 날이란 점도 증시를 지지했다.

미쓰비시UFJ모건스탠리증권의 오니시 코헤이 수석 투자전략 연구원은 "일본 기업들은 하이퍼스케일러처럼 특정 서비스에 의존하지 않으며, AI 반도체 시장의 전반적인 확대에 따른 수혜를 입을 가능성이 더 크다"고 분석했다.

그러나 이후 일본 증시에서는 차익 실현 매물이 출회되며 상승분을 반납했다. 국채금리 상승이 성장 기대감으로 매수세가 유입되었던 기술주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이날 일본의 10년 만기 국채금리는 3.1%에 다가섰으며 미국의 10년물 금리도 5.21%를 웃돌았다.

장 마감 무렵 키옥시아와 이비덴의 주가는 각각 3%와 4% 넘게 떨어졌다. 다만 소프트뱅크그룹(SBG)과 어드밴테스트, 도쿄일렉트론은 오르는 등 일부 AI 및 반도체주는 강세를 보였다.

닛케이지수는 지난 25일까지 5거래일 연속 가파르게 상승한 점도 차익 실현 매물이 나오기 쉬운 환경을 조성했다.

아시아 시장 내 반도체 관련주 비중이 높은 한국의 코스피 지수가 하락한 점 역시 일본 증시에 하방 압력을 가했다.

중동 정세를 둘러싼 강한 불확실성도 투자 심리를 위축시켰다. 이란 국영 매체는 27일(현지시간) 이란 군이 미국의 추가 공격 가능성에 대비하고 있다고 보도했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6일 호르무즈 해협 개방 및 교전 중단을 골자로 한 이란의 새로운 제안을 거부했다.

이날 증시 개장 전 일본은행(BOJ)은 7월 금융정책결정회의 의사록을 발표했다. 의사록에 따르면 대부분의 BOJ 위원들은 기준금리를 계속해서 인상하고 통화 완화 정도를 조정해 나가야 한다고 진단했다. BOJ 위원들 사이에서는 당시 금리를 동결하는 와중에서도 향후 지속적인 금리 인상의 필요성이 강하게 거론된 것으로 나타났다. 한 위원은 "금리 인상 속도가 시장의 예상(6개월 간격 인상)보다 빨라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일본 국채금리는 이날 일제히 상승세를 보였다.

연합인포맥스 해외금리 현재가(6531)에 따르면 오후 3시 34분 현재 일본 10년물 금리는 전장보다 2.04bp 상승한 3.0928%에 거래됐다.

30년물 금리는 전장 대비 1.50bp 오른 4.1713%를, 2년물 금리는 2.95bp 상승한 1.9662%를 나타냈다.

2년물 금리는 이날 장 중 1.9828%까지 올랐다. 중개사 간 거래를 담당하는 닛폰 뮤추얼 증권에 따르면 이는 1995년 3월 이후 약 31년 6개월 만에 최고 수준이다.

미국 장기 금리가 5.2%대 후반에서 움직이며 일본 국내 금리 상승 압력으로 작용했고, 일본은행의 추가 금리 인상 전망과 원유 가격 상승 또한 국내 채권 시장에 부담을 줬다. 일본 국내 자산운용사의 한 채권 전략가는 "일본은행의 추가 금리 인상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며 "이에 따라 정책 금리에 민감한 중기 채권에 대한 매도세가 이어졌다"고 분석했다.

jepark2@yna.co.kr

박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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