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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증시-마감] AI·반도체주 급락에 상하이 1%대↓·선전 3%대↓

26.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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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하이종합지수 등락 추이

[출처: 연합인포맥스]

(서울=연합인포맥스) 박지은 기자 = 28일 중국 주요 지수는 지난주 미·중 정상회담에서 뚜렷한 성과가 나오지 않으면서 투자 심리가 위축된 가운데 인공지능(AI) 및 반도체 관련 종목을 중심으로 매도세가 강하게 나타나며 하락했다.

연합인포맥스 세계주가지수(화면번호 6511)에 따르면 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장 대비 64.75포인트(1.67%) 하락한 3,823.62에 마감했다.

선전종합지수 종가는 전장 대비 75.93포인트(3.07%) 하락한 2,400.14에 마감했다.

이날 대형주 중심의 CSI300 지수는 장중 2% 넘게 하락하며 지난해 9월 이후 약 1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미국이 AI 데이터센터에 사용되는 중국산 부품의 사용을 제한하려는 움직임을 보이자 기술주가 급락했다. 미국 상원의원 4명은 지난 25일(현지시간) AI 데이터센터 부품 업체인 중국의 이노라이트와 이옵토링크를 정부 조달 제한 업체로 지정하는 법안을 발의했다.

이에 장 마감 무렵 이옵토링크의 주가는 8% 넘게 급락했고, 이노라이트는 9% 이상 떨어졌다.

글로벌 X 매니지먼트의 빌리 렁 투자 전략가는 두 중국 광학 업체에 대한 제재안을 언급하며 "직접적인 수익 영향은 제한적이지만, 기술 규제가 외교와는 별개로 진행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평가했다.

중국이 자국 기업들의 엔비디아 신형 반도체 구매를 허용할 가능성을 시사했다는 보도도 반도체주에 대한 투자 심리를 악화시켰다. 시장에서는 이 움직임을 이미 치열한 국내 경쟁 속에서 중국 반도체 업체들을 더욱 위협할 수 있는 움직임이라고 판단했다.

27일(현지시간) 디인포메이션 등 복수의 외신에 따르면 중국 정부는 바이트댄스와 알리바바 등 일부 자국 기업의 엔비디아 신형 칩 구매를 허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 같은 소식에 창신메모리테크놀로지(CXMT)는 4% 가까이 하락했고 SMIC와 폭스콘은 각각 3%와 2% 이상 떨어졌다.

반면, 중국공상은행과 중국건설은행 등 주요 국유 은행주에는 매수세가 유입됐다. 중국석유천연가스공사(PetroChina)와 중국해양석유공사(CNOOC)의 주가도 상승했다.

중국의 지난 1~8월 공업이익 증가세가 직전치 대비 둔화한 점도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 이날 중국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올해 들어 지난 8월까지 공업이익이 실현한 이윤 총액은 5조2천719억8천만 위안으로, 전년 동월 대비 15.7% 증가했으나 지난 1~7월의 17.6% 증가와 비교하면 그 증가세가 다소 둔화했다.

샹차이 증권은 보고서를 통해 "긴 연휴를 앞두고 위험 회피 심리가 확산되고 있어, (거래일이 단축된) 이번 주 거래는 한산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중국 금융시장은 오는 10월 1일부터 7일까지 '국경일'로 휴장한다.

시장 참여자들은 연휴 기간 중 발표될 미국의 인플레이션과 고용, 국내총생산(GDP) 지표 등 경제 지표와 중동 지역의 불확실한 상황에 주목하고 있다.

한편, 위안화는 절상고시됐다.

이날 오전 달러-위안 거래 기준환율은 전장 대비 0.0090위안(0.13%) 내려간 6.7399위안에 고시됐다. 달러-위안 환율 하락은 달러화 대비 위안화 가치의 상승을 의미한다.

jepark2@yna.co.kr

박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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