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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달러화 강세…고유가 속 日 당국 경고 메시지에 '출렁'

26.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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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인덱스 장중 흐름

[출처: 연합인포맥스]

(뉴욕=연합인포맥스) 최진우 특파원 = 미국 달러화 가치가 상승했다.

미국과 이란의 종전 합의 불확실성에 유가는 급등했고, 달러는 미 국채 금리 상승세와 맞물려 강세 압력을 받았다. 엔은 일본 외환 당국의 경고 메시지에 하락세로 방향을 틀었다.

연합인포맥스(화면번호 6411)에 따르면 28일 오전 7시 30분 현재(이하 미 동부시간) 뉴욕 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반영하는 달러인덱스(DXY)는 101.109로 전장 마감 가격(101.003)보다 0.106포인트(0.105%) 상승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 주말 이란이 제시한 '7일 휴전안'을 거부했다고 밝혔다.

앞서 이란은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 조건으로 ▲최소 120억 달러(약 16조3천억 원) 규모의 이란 해외 동결 자산 해제 ▲이란산 원유에 대한 제재 해제 ▲미국의 대이란 해상 봉쇄 종료 등을 미국 측에 요구했다.

이 경우 7일 이내로 호르무즈 해협을 재개방한다는 게 이란의 구상이었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의 제안을 거부한 데다, 이란 측에서도 미국과 회담 계획이 없다는 보도에 서부텍사스산원유(WTI) 11월 인도분은 전장 대비 4% 넘게 치솟고 있다. 배럴당 96달러가 넘는 가격에서 거래되고 있다.

이란의 최고지도자 세예드 아야톨라 모즈타바 하메네이는 이날 성명에서 적군을 아라비아해에서 곧 몰아낼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는 미군을 호르무즈 해협에서 더 멀리 밀어내겠다는 취지로 읽힌다.

통화정책에 민감한 미 국채 금리 2년물은 전장보다 6bp 넘게 급등하고 있다.

OCBC의 외환 전략가 심 모 시옹은 "에너지 시장의 긴장이 지속되고 인플레이션 위험이 계속 커진다면 단기적으로 달러가 오버슈팅할 수 있다"고 말했다.

달러-엔 환율은 156.900엔으로 전장보다 0.361엔(0.230%) 하락했다.

미무라 아쓰시 일본 재무성 재무관은 한 인터뷰에서 최근 엔 약세 관련 "일본의 총리와 재무상, 미국은 매우 분명한 메시지를 보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시장이 이를(미국과 일본의 엔화 관련 메시지를) 액면 그대로 받아들여야 한다"며 "시장이 앞으로 그 메시지를 액면 그대로 받아들일지 예의주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자금 조달 제약으로 일본의 엔화 매수 개입 능력이 제한될 수 있다는 시장의 우려에 대해서는 "그런 우려는 전혀 없다"고 일축했다.

달러-엔 환율은 미무라 재무관의 발언에 장중 156.505엔까지 굴러떨어지면 하락세로 전환했다.

유로-달러 환율은 1.13740달러로 전장보다 0.00212달러(0.186%) 내려갔다.

파운드-달러 환율은 1.32645달러로 0.00165달러(0.125%) 높아졌다.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은 6.7144위안으로 0.0088위안(0.131%) 떨어졌다.

jwchoi@yna.co.kr

최진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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