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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국채가, 호르무즈 재개방 로드맵 무산에 하락 지속

26.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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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30년물 국채금리 일중 추이

[출처 : 연합인포맥스]

(뉴욕=연합인포맥스) 진정호 특파원 = 미국 국채가격이 전반적으로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의 화평안을 거절하면서 국제 유가가 강세를 보이자 미국 국채가격도 보조를 맞추는 흐름이다.

연합인포맥스의 해외금리 일중 화면(화면번호 6532)에 따르면 28일(미국 동부시간) 오전 8시 57분 현재 뉴욕 채권시장에서 10년물 국채금리는 직전 거래일 오후 3시 기준가보다 4.20bp 오른 5.222%를 가리켰다.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금리는 같은 기간 5.20bp 상승한 4.916%를 기록했다.

30년물 국채금리는 전장보다 3.50bp 오른 5.537%에 움직이고 있다.

10년물과 2년물 간 금리 차이는 전날의 31.6bp에서 30.6bp로 소폭 좁혀졌다.

국채금리와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

트럼프는 이란이 제안한 이른바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 7일 로드맵을 거부했다. 여기에는 ▲최소 120억 달러(약 16조3천억 원) 규모의 이란 해외 동결 자산 해제 ▲이란산 원유에 대한 제재 해제 ▲미국의 대이란 해상 봉쇄 종료 등의 요구 조건이 담겨 있었다.

트럼프는 "그들이 제안했으나 나는 거부하고 있다"며 7일 로드맵에 퇴짜를 놨다.

이후에도 아바스 아라그치 이란 외무부 장관은 "오직 협상을 통한 해결책만이 그들을 이 교착상태에서 벗어나게 할 수 있다"며 미국의 최종 입장을 기다리겠다고 밝혔다. 트럼프 또한 "이번 주 이란과 추가 협상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하지만 당장 가시적인 성과가 예상되는 7일 로드맵이 무산되면서 금융시장은 중동 분쟁 장기화를 추가로 자산 가격에 반영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번 주 미국과 이란이 추가 협상에 나서더라도 어떤 결과물이 언제 나올지는 기약이 없기 때문이다.

이란은 이날 "뉴욕에서 미국과 추가로 외교 회담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유엔 총회를 계기로 양측이 외교 협상에 나설 것이라고 시장은 기대했으나 뚜렷한 성과는 얻지 못했다.

30년물 미국 국채금리는 장 중 5.550%마저 돌파하며 속도를 늦추질 않고 있다. 2004년 6월 기록한 최고치 5.539%를 넘어 2004년 5월 기록한 5.597%를 향해 나아가고 있다.

10년물 금리 또한 5.237%를 상향 돌파하며 2007년 6월의 5.328% 이후 최고치를 다시 썼다.

jhjin@yna.co.kr

진정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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