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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준 리사 쿡 "AI, 단기적으로 물가 압력 더해…인플레 둔화는 나중에"

26.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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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발 디스인플레, 시의적절하게 도래하지 않을 것"

리사 쿡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ㆍFed) 이사.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인포맥스) 김성진 기자 = 리사 쿡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ㆍFed) 이사는 인공지능(AI) 도입이 단기적으로는 인플레이션을 높이는 효과가 더 크다는 견해를 시사했다.

쿡 이사는 28일(현지시간) 오클랜드에서 열린 '오클랜드 테크위크' 연설에서 "현재 나는 (AI로 인한) 생산성 향상이 앞으로 몇 년 안에 완만한 디스인플레이션을 제공할 것으로 예상한다"면서도 "이러한 효과가 올해 나중에 확대될 인플레이션 압력을 상쇄할 만큼 시의적절하게 도래할 것으로 보진 않는다"고 밝혔다.

쿡 이사는 "단기적으로 AI는 경제에 인플레이션 압력을 더하며, 2% 인플레이션 목표를 향한 복귀를 지연시키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면서 향후 몇 달 동안은 AI 인프라 확충뿐 아니라 중동 분쟁에 따른 유가 상승 및 공급망 차질이 물가에 전이되면서 인플레이션 압력이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어 "노동시장은 금리 인상을 감당할 좋은 위치에 있는 것으로 보인다"면서 "앞으로 인플레이션을 목표 수준으로 계속 낮추기 위해 어떤 정책금리가 필요할지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쿡 이사는 이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다른 11명의 투표권자와 함께 금리 인상에 찬성했다.

그는 "향후 (금리) 조정의 횟수와 정도는 지금까지의 정책 조치에 대한 경제의 반응, 그리고 앞으로 몇 달 동안의 인플레이션 및 노동시장 지표를 바탕으로 결정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쿡 이사는 아울러 "AI로 인해 적어도 일시적으로나마 실업률이 상승할 수 있는 시나리오를 예의주시하고 있다"면서도 이 시나리오에서의 실업률 상승은 유휴 노동력의 증가가 아니라 노동 공급 측면의 '미스매치'를 반영할 가능성에 더 무게를 실었다.

그는 "그런 경우 연준의 수단은 제한적일 것"이라면서 "높은 실업률을 낮추기 위해 연방기금금리를 인하할 수도 있겠지만, 이는 인플레이션을 부추길 위험이 있다"고 지적했다.

sjkim@yna.co.kr

김성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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