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때 10년물 5.3%·30년물 5.6% 가시권…美·이란 대화 관련 보도 엇갈려
출처: 연합인포맥스.
(서울=연합인포맥스) 김성진 기자 = 미국 국채가격은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을 둘러싼 불확실성 속에 일제히 하락했다.
장중 미국과 이란 간 대화 관련 엇갈린 보도들이 이어지면서 출렁임이 나타나기도 했지만 약세 압력이 시종일관 우세했다.
연합인포맥스의 해외금리 일중 화면(화면번호 6532)에 따르면 28일(미국 동부시간) 오후 3시 현재 뉴욕 채권시장에서 10년물 국채금리는 전 거래일 오후 3시 기준가 대비 6.00bp 오른 5.2400%에 거래됐다.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금리는 같은 기간 4.9240%로 6.00bp 상승했다.
만기가 가장 긴 30년물 국채금리는 5.5620%로 6.00bp 높아졌다.
10년물과 2년물 금리 차이는 전 거래일과 같은 31.60bp를 나타냈다.
국채금리와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
미 국채금리는 국제유가를 따라 유럽 거래에서부터 오름세를 나타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의 '7일 계획' 평화안에 거부 의사를 밝힌 여파에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한때 4% 넘게 뛰기도 했다.
10년물 금리와 30년물 금리는 오전 장 후반께 각각 5.2740% 및 5.5830%까지 오르면서 일중 고점을 찍었다. 10년물 금리는 2007년 6월 이후 최고치를, 30년물 금리는 2004년 5월 이후 최고치를 새로 썼다.
오후 장 들어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이 핵 문제와 관련해 "구체적 진전"(concrete progress)을 보일 시 이란에 대한 제재를 완화하고 동결 자금 해제를 할 의향이 있다는 CNN의 보도가 전해졌다. 해당 소식에 10년물 금리가 5.21%까지 후퇴하는 등 수익률곡선 전반에서 강세 압력이 나타났다.
하지만 이란 당국자들은 오는 11월 미국 중간선거 전까지 트럼프 행정부와 호르무즈 해협을 다시 여는 합의에 도달하는 데 대해 비관적인 입장을 갖고 있다는 다른 외신의 보도도 나오면서 영향은 다소 되돌려졌다.
LPL파이낸셜의 로렌스 길럼 수석 채권 전략가는 "이란 분쟁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한 채권금리에도 상승 압력이 계속될 것"이라면서 "더 높은 유가는 향후 인플레이션 지표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다. 시장은 향후 12개월에 걸친 연방준비제도(연준ㆍFed) 금리 인상 기조를 가격에 반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다만 인플레이션은 내년에 둔화할 것이라면서 "시장 프라이싱 중 일부는 너무 공격적"이라고 지적했다.
리사 쿡 연준 이사는 오클랜드에서 열린 '오클랜드 테크위크' 연설에서 인공지능(AI) 도입이 단기적으로는 인플레이션을 높이는 효과가 더 크다는 견해를 시사했다.
쿡 이사는 "현재 나는 (AI로 인한) 생산성 향상이 앞으로 몇 년 안에 완만한 디스인플레이션을 제공할 것으로 예상한다"면서도 "이러한 효과가 올해 나중에 확대될 인플레이션 압력을 상쇄할 만큼 시의적절하게 도래할 것으로 보진 않는다"고 밝혔다. 그는 "단기적으로 AI는 경제에 인플레이션 압력을 더하며, 2% 인플레이션 목표를 향한 복귀를 지연시키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댈러스 연방준비은행에 따르면, 9월 텍사스 지역의 제조업 일반활동지수는 9.8로 전달에 비해 1.8포인트 하락했다. 시장 예상치(7.8)보다는 선방한 결과로, 경기 확장과 위축을 가르는 기준선 '제로'(0)는 3개월 연속 웃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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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금리(FFR) 선물시장은 뉴욕 오후 장 3시 42분께 연준이 오는 10월 연속 금리 인상에 나설 가능성을 전장 60% 중반대에서 70.3%로 높여 가격에 반영했다.
오는 12월까지 추가 인상이 있을 가능성은 90% 초반대에서 90% 중반대로 상승했다.
sjkim@yna.co.kr
뉴욕채권 기사의 시세는 현지 시간 오후 3시 기준으로 작성된 것으로 마감가와 다를 수 있습니다. 뉴욕채권 마감가는 오전 7시30분 송고되는 '[美 국채금리 전산장 마감가]' 기사를 통해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김성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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