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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 100달러 계속 웃돌면 내년에도 연준 추가 긴축 전망"

26.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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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홍경표 기자 = 국제유가가 배럴당 100달러를 웃도는 수준을 지속할 경우,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추가 긴축에 나설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28일(현지시간) 비즈니스인사이더에 따르면 시마 샤 프린서펄애셋매니지먼트 수석 글로벌 전략가는 "시장은 정책 전망을 다시 조정하고 있다"며 "올해 추가 연준 금리 인상이 가격에 반영되고 있고, 특히 유가가 배럴당 100달러를 웃돌 경우 2027년에도 추가 긴축이 예상되고 있다"고 말했다.

미국과 이란 간 전쟁을 둘러싼 긴장이 다시 높아지고 국제유가가 급등하면서 인플레이션과 연준의 추가 금리 인상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주말 동안 이란이 제시한 휴전 및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 조건을 거부했으며, 이에 국제유가는 급등했다.

유가 상승은 미국 국채시장의 매도세도 심화시켰다.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5.26% 수준을 넘어서 2002년 이후 가장 높은 수준까지 상승했다.

시장에서는 중동발 에너지 가격 상승이 물가 압력을 다시 높이면서 연준이 금리를 추가로 올릴 수 있다는 전망이 국채금리 상승을 자극하고 있다고 봤다.

샤 전략가는 미국 경제의 견조한 성장과 투자 수요도 금리 상승 압력을 유지하는 요인이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경제의 회복력과 투자 수요가 유지된다면 금리가 추가로 상승할 여지가 여전히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

유가와 미국 국채금리 급등은 증시에도 부담으로 작용했다.

폴 히키 베스포크인베스트먼트그룹 공동창업자는 "증시 하락의 원인은 에너지 가격과 채권 금리"라고 말했다.

최근 미국 국채금리 상승에는 인플레이션과 연준의 추가 긴축 전망뿐 아니라 미국의 재정 건전성에 대한 우려도 영향을 주고 있다.

최근 미국 국채 입찰 수요가 부진하면서 늘어나는 국채 공급을 소화하기 위해 더 높은 금리가 필요하다는 평가도 나온다.

모하메드 엘-에리언 알리안츠 수석 경제자문은 유가가 하락하더라도 장기 국채금리가 과거 수준으로 빠르게 내려가기는 어려울 것으로 전망했다.

엘-에리언은 "장기 채권의 수요와 공급 사이에 불균형이 있다"며 "공급과 수요의 불균형이 너무 크기 때문에 단순히 유가가 낮아진다고 해서 금리가 4%, 4.5%, 4.25%로 돌아가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

[출처 : 연합뉴스 사진 제공]

kphong@yna.co.kr

홍경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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