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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폴로 "AI 에이전트, 은행의 대규모 예금 이탈 촉발할 수도"

26.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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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홍경표 기자 = 인공지능(AI) 에이전트가 개인의 현금 수익률을 자동으로 최적화하기 시작할 경우, 전통 은행에서 대규모 예금 이탈이 발생할 수 있다는 경고가 나왔다.

28일(현지시간) 비즈니스인사이더에 따르면 아폴로 글로벌 매니지먼트의 토르스텐 슬록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분석글에서 "AI 에이전트가 가계의 현금을 더 높은 수익률을 제공하는 핀테크 계좌로 자동 이동시킬 경우, 은행의 예금 기반이 약화될 수 있다"고 진단했다.

슬록 이코노미스트는 개인이 메타의 '뮤즈'와 같은 AI 에이전트에 현금 운용을 최적화해달라고 요청할 경우, AI가 낮은 이자를 제공하는 은행의 당좌·저축예금보다 높은 수익률을 주는 핀테크 계좌를 선택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미국의 당좌예금과 저축예금 평균 수익률은 각각 연 0.1%, 0.4% 수준인 반면, 일부 핀테크 업체는 최대 5%의 금리를 제공하고 있다.

문제는 이러한 움직임이 대규모로 동시에 나타날 경우다.

슬록 이코노미스트는 "모든 가계가 현금 잔액의 수익률을 최적화하기 위해 AI 에이전트를 사용한다면, 은행들은 대출 재원으로 의존하는 저비용 예금의 상당 부분을 잃을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AI 에이전트가 개인의 자금 이동을 자동화할 경우 전통 은행에서 핀테크 등 다른 금융기관으로 예금이 빠르게 이동하면서 사실상 예금 이탈이 가속화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은행은 고객 예금을 기반으로 기업과 가계에 대출을 공급하는 만큼, 저비용 예금이 줄어들면 자금조달 비용이 높아지고 대출 공급 여력도 약화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AI

[출처 : 연합뉴스 사진 제공]

kphong@yna.co.kr

홍경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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