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홍경표 기자 = 미국 CNBC의 '매드 머니' 진행자 짐 크레이머는 국제유가와 국채금리 상승이 증시에 부담을 주고 있지만, 메타와 인텔 등 기술주 등은 여전히 유망하다고 평가했다.
28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크레이머는 "유가와 채권금리는 시장을 좌우하는 핵심 변수"라며 "이들이 오르면 주식은 끝난다"고 말했다.
그는 다만 유가나 금리의 움직임이 바뀔 때마다 주식시장을 떠날지를 고민하는 것은 장기 투자자들에게 올바른 대응이 아니라고 강조했다.
크레이머는 "어떤 기업이 수요와 가격결정력, 규모를 갖추고 있는지를 봐야 한다"며 "이 세 가지를 모두 보유한 기업은 이란 전쟁으로 인한 높은 금리의 영향을 상대적으로 덜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크레이머는 현재의 시장 환경에서 투자 기회를 찾기가 과거보다 어려워졌다는 점은 인정했다.
그는 "이런 시기에는 현재의 혼란스럽고 부정적인 환경에서도 작동할 수 있는 주식을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시장 참여를 포기해서는 안 되고, 상황이 불가능하다고 말해서도 안 된다"며 "승자에 더 집중해야 하며, 아이디어는 여전히 존재한다"고 강조했다.
크레이머는 기술주 가운데서는 메타플랫폼스와 인텔을 우선적으로 주목했다.
그는 두 기업 모두 새로운 제품 사이클에 진입하고 있으며 기초 수요도 강하다고 평가했다.
메타에 대해서는 회사의 새로운 개인용 인공지능(AI) 비서인 '뮤즈(Muse)'가 향후 수십억명의 사용자에게 확산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크레이머는 "메타는 이번 제품으로 크게 성공했다"며 "마크 저커버그 최고경영자(CEO)가 구축한 플랫폼의 규모를 고려하면 오픈AI보다 훨씬 큰 시장점유율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인텔에 대해서는 AI 에이전트를 구동하는 중앙처리장치(CPU) 수요 증가의 수혜를 받을 수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립부 탄 인텔 CEO의 보다 엄격한 비용 관리와 파운드리 사업 재건 노력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크레이머는 "인텔을 다시 위대한 기업으로 돌려놓으려는 그의 계획이 성공할 것이라고 전적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마이크로소프트와 애플도 유망 종목으로 제시했다.
크레이머는 마이크로소프트가 "코파일럿을 통해 조용히 강력한 기업으로 부상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애플은 첫 폴더블폰 출시가 향후 주가와 실적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했다.
기술주 외에서는 국제유가 상승의 직접적인 수혜를 받는 에너지 업종에 주목했다.
크레이머는 글로벌 생산 기반과 탄탄한 재무구조를 갖춘 셰브론을 긍정적으로 평가했으며, 약 6%의 배당수익률을 제공하는 엔브리지와 천연가스 사업 비중이 높은 엔터프라이즈 프로덕츠 파트너스도 유망 종목으로 제시했다.
[출처 : 연합뉴스 사진 제공]
kphong@yna.co.kr
홍경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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