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시윤 기자 = 달러-원 환율이 미국 국채금리 상승과 위험회피 분위기에도 분기말 수출업체 네고 물량에 1,360원 아래에서 상단이 제한되고 있다.
29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전 9시 13분 현재 전 거래일 서울장 종가(1,365.10원) 대비 6.20원 내린 1,358.90원에 거래됐다.
뉴욕장 종가(1,359.90원) 대비로는 1.00원 내린 수준이다.
간밤 런던과 뉴욕장을 거치며 1,360원 선 부근에서 등락한 달러-원은 서울장에서도 비슷한 수준에서 출발했다.
미국 국채금리가 상승 흐름을 이어가고 뉴욕 증시가 일제히 하락하면서 위험회피 심리는 이어졌다.
특히 미국과 이란의 협상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이어지며 투자심리가 위축된 모습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 로드맵을 거절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다.
다만 달러-원은 분기말을 맞은 수출업체 네고 물량에 상승 압력이 제한되고 있다.
최근 수출 호조로 달러 공급이 꾸준한 가운데 환율이 오를 때마다 네고 물량이 출회되면서 미국 금리 상승과 외국인 국내 주식 매도 등 상방 재료를 상쇄하는 모습이다.
엔화 약세가 이어지면서 일본 외환당국의 개입 경계가 이어지는 점 또한 달러-원 상승을 제한하는 요인이 되고 있다.
한 외국계은행 딜러는 "미국 금리가 계속 오르고 있어 전반적인 시장 분위기가 좋기는 어렵지만, 달러-원 환율은 수출업체 네고 물량과 달러-엔 하락 압력 때문에 상승 압력이 상당 부분 상쇄되고 있다"며 "주가가 크게 하락하고 외국인 주식 매도가 많이 나와도 환율이 오르면 계속 달러 매도 물량이 나오는 모습"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수출이 계속 사상 최고 수준을 나타내는 가운데 관련 달러 물량이 시장에 유입되는 이상 달러-원이 추세적으로 상승하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고 덧붙였다.
그는 일본 외환당국의 개입 가능성에 대해서는 "일본이 미국 국채를 팔아 달러를 매도하는 방식의 개입은 현실적으로 쉽지 않다"며 "미국과 보조를 맞추면서 당분간 구두 개입을 통해 엔화 약세를 억제하려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같은 시각 달러인덱스는 전일 대비 0.06% 오른 101.235를 나타내고 있다.
달러-엔 환율은 전장 대비 0.07% 오른 157.452엔, 유로-달러 환율은 0.04% 내린 1.13660달러였다.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은 전장 대비 0.04% 내린 6.7099위안을 나타내고 있다.
syyoon@yna.co.kr
윤시윤
syyoon@yna.co.kr
함께 보면 도움이 되는
뉴스를 추천해요
금융용어사전
금융용어사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