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프리미엄위크 송기명 유가증권시장 본부장 기조연설
"조속히 24시간 거래 체제 구축해 역동적 시장 열어야"
(서울=연합인포맥스) 노요빈 기자 = 한국거래소가 코스피 프리미엄 시대로 도약하기 위해 적극적인 주주환원 행동을 통해 효율적인 자본 배치를 유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9일 송기명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코스피) 본부장(부이사장)은 더그랜드롯데 서울 2층 국제컨퍼런스장에서 열린 '코리아프리미엄위크' 기조 연설에서 "그간 여러 번의 상법 개정과 밸류업 프로그램을 통해 주주환원이 시작됐다면 이제는 시장과 투자자가 기업의 약속을 검증할 때"라고 말했다.
송 부이사장은 이날 국내 증시가 과거 디스카운트(저평가)를 넘어 프리미엄으로 전환하기 위해 주주환원 문화가 확산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송 부이사장은 "상장 기업이 투명한 지배구조 속에서 적극적인 배당과 자사주 소각 등 주주환원을 확대하고 자본을 효율적으로 배치해 ROE를 구조적으로 끌어올리는 것이 국내 증시 재평가를 이루는 가장 확실한 길이다"고 말했다.
그는 "투명한 기업 지배구조 구축과 주주가치 제고 노력이 시장 전반에 지속되는 문화로 안착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중복상장과 부실기업 퇴출도 주주가치 보호에 필요한 일로 꼽았다.
송 부이사장은 "과거 쪼개기 중복상장은 주주 권익을 훼손하는 디스카운트 원인 중 하나로 거론됐다"며 "지난 7월 말 중복상장기준을 엄격하게 적용해 일반 주주 보호 노력과 소통 절차 등을 검증해나가겠다"고 밝혔다.
투자자 신뢰를 바탕으로 거래 인프라를 혁신해야 한다는 점도 강조했다.
거래소가 이달부터 애프터마켓 개설한 데 이어 추가적인 거래시간 연장에 나서 글로벌 거래소 간 유동성 경쟁에도 대비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송 부이사장은 "글로벌 자본시장은 이미 국경과 시간의 경계를 허물고 실시간 연동되고 있다"며 "런던과 뉴욕의 거래시간에 우리 시장이 멈춰있다면 대외 변동성에 대한 우리 투자자의 적시 대응이 어려워진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과 영국의 주요 거래소가 빠르면 올해 12월부터 거래시간 확대를 예정하고 있다"며 "24시간 거래 인프라를 조속히 구축해 글로벌 금융허브와의 시차를 해소하고 글로벌 유동성이 막힘 없이 유입되는 역동적인 시장을 열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ybnoh@yna.co.kr
노요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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