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황남경 기자 = 더불어민주당 한병도 원내대표는 29일 비무장지대(DMZ) 지뢰 폭발 사고와 관련해 "북한이 매설한 지뢰로 최종 확인된다면 정부가 그에 합당하는 상응한 조치를 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어젯밤 합동참모본부는 사안의 엄중함을 고려해 1차 조사 결과를 발표하고 북한군의 지뢰일 가능성이 높다는 판단을 내놨다"며 이같이 말했다.
한 원내대표는 "우리 군과 유엔군사령부는 27일부터 현장 조사를 이어가고 있다. 최종 결과는 유엔사와의 평가 후 발표 예정"이라고 했다.
우리 군이 고의로 조사를 지연했다고 주장하는 국민의힘을 향해서는 "국가 안보를 정쟁의 제물로 몰고 가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 원내대표는 "국정조사와 청문회 개최까지 운운하며 진상규명을 요구하던 국민의힘 국방위원들은 정작 어제 현장 방문에는 참여하지도 않았다"며 "현장을 외면한 채 은폐라고 결론부터 내리는 것이 국민의힘식 안보관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이번 조사는 우리 군과 유엔군사령부가 합동으로 투명하게 진행하고 있어 그 누구도 마음대로 축소하거나 은폐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장병들이 다친 현장에 다시 조사단을 들여보내는 만큼 추가 사고를 막기 위한 안전 확보도 소홀히 할 수 없다"며 "이를 고의적인 조사 지연이라고 몰아가는 것은 무지에 의한 정치 공세에 불과하다"고 했다.
또 "나라를 위해 헌신하다 다친 장병들마저 정쟁의 도구로 끌어들이는 구태에 다시 한번 깊은 유감을 표한다"고 했다.
한편 여야는 이날 국회 국방위원회 전체회의를 열고 지뢰 폭발 사고 관련 현안질의를 진행한다.
(서울=연합뉴스) 황광모 기자 = 더불어민주당 한병도 원내대표가 29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6.9.29 hkmpoo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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