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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선 식품산업협회장 "식품산업도 제조업…설비·R&D투자비 커"

26.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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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푸드 진출에 아프리카·인도 주목…수출 기반 확대해나가야"

박진선 식품산업협회장

[촬영: 정수인 기자]

(서울=연합인포맥스) 정수인 기자 = "식품산업은 완전히 제조업입니다. 가내수공업과 달리 제조업은 설비 투자와 기술을 쌓는 데 비용이 많이 듭니다. 원재료비를 넘어서 인건비, 설비 투자, 연구개발(R&D) 투자 비용들이 많은 부분을 차지합니다."

박진선 한국식품산업협회장은 29일 열린 취임 1주년 기자간담회에서 식품산업의 주요 현안을 이야기하며 이렇게 말했다.

박 협회장은 "식품 물가가 오르니까 제일 눈에 띄는 게 식품 분야인데 환율과 원재료 가격 관련 이야기들이 주로 나온다"면서 "원재료를 넘어서 인건비, 설비 투자, R&D 투자 이런 비용들이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원재료 비중은 상대적으로 크지 않다"고 설명했다.

그는 K푸드를 세계적으로 확장해나갈 수 있는 수출 기반을 확대해 나가야 한다고 바라봤다.

박 협회장은 "우리나라가 여러 나라들과 비즈니스를 만들어나갈지, 수출만 하는 게 아니라 수입도 하는 구조를 만들어갈 수 있을지 고민하고 시도하고 있다"면서 "무역장벽도 해소해야 하고 이를 위해 정부도 관련 협상에 적극 나서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장기적으로 커질 시장으로는 "10년 후 아프리카 시장이 어마어마하게 커질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다"면서 "시장 진입을 시도하기 위해 준비 작업들을 할 생각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외 인도 시장도 식품업계가 충분히 진출하지 못해 주목해야 할 큰 시장으로 바라보고 있다.

최근 담합과 관련해서 업계 우려가 큰 상황에 대해서는 "담합은 불법이고 담합을 한 사업자가 과징금을 부과받는 것은 당연하다"라면서도 "공정거래법상 담합을 규정하는 범위가 넓어진 것 같아 담합의 범위를 어디까지 볼 것인지에 대해서는 더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봤다.

식품산업협회는 최근 고유가 상황에서 원자재 가격과 물류비 부담, 글로벌 통상환경 변화 등 식품산업이 직면한 어려움에 적극 대응하고 K푸드를 보다 널리 알리려고 한다.

협회는 식품산업 현장의 애로사항을 해결할 수 있도록 오는 10월부터 식품기업지원 센터 운영을 시작한다. 온라인 서비스는 오는 19일부터 운영한다.

센터는 전문인력과 관련 정보가 부족한 중소 식품기업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마련됐다. 센터는 협회 회원사와 협력사를 대상으로 식품안전, 식품 제조·생산·기술혁신, 지원사업 활용, 법무·세무·노무 등 일반경영, 수출 등 6개 분야에 걸쳐 전문 자문을 제공한다.

박 협회장은 "기업별 애로사항에 맞춰 일대일 맞춤형 전문가 자문을 제공하고 필요하면 기업 현장을 직접 찾아가 해결책을 지원하겠다"고 설명했다.

현장 방문 상담의 경우 비용은 30만 원이다. 비용 50%는 협회가 지원한다.

박 협회장은 이날 인사말에서 "지난 1년은 급변하는 산업환경 속에서 협회가 무엇을 해야 하는지 다시 한번 확인하는 시간이었다"면서 "식품산업의 미래를 함께 준비하는 협회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sijung@yna.co.kr

정수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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