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제공)
(서울=연합인포맥스) 김지연 기자 = 호주중앙은행(RBA)이 이달 기준금리를 인상한 가운데 뱅가드는 RBA가 금리 인상의 효과를 지켜보며 연말까지 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29일(현지시간) 호주파이낸셜리뷰(AFR)에 따르면 뱅가드의 그랜트 펑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9월 RBA 통화정책회의 이후 "우리의 기본 시나리오는 RBA가 이번 금리 인상의 효과를 평가하면서 올해 남은 기간 금리를 동결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 남은 RBA 통화정책회의는 11월과 12월 두 차례다.
그는 다만 "이러한 전망은 수요가 둔화하고 노동시장 여건이 완화하며 기조적 인플레이션이 지속적으로 낮아지고 있다는 더욱 분명한 증거가 나타나는 것을 전제로 한다"고 부연했다.
펑 이코노미스트는 이날 RBA의 금리 인상에 대해 "통화정책을 더욱 제약적인 수준으로 끌어올리겠다는 분명한 의지를 보여준다"고 평가했다.
그는 특히 이번 금리 인상이 올해 네 번째라는 점을 상기시키며 RBA의 통화정책 대응 방식이 과거 글로벌 금리 사이클을 뒤따르던 모습에서 벗어나 보다 선제적으로 변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펑 이코노미스트는 "향후 추가 긴축 여부는 실제 수요와 노동시장 여건, 인플레이션 흐름에 달렸다"며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도 여전히 남아있다고 말했다.
그는 "경제가 예상보다 강한 회복력을 보이거나 에너지 가격 상승이 더욱 광범위하고 지속적인 인플레이션 압력으로 이어진다면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은 여전히 확실하게 열려 있다"고 덧붙였다.
RBA는 이날 통화 정책회의에서 기준금리를 4.60%로 25bp 인상했다. 금리 결정은 만장일치로 이뤄졌다.
jykim@yna.co.kr
김지연
jykim@yna.co.kr
금융용어사전
금융용어사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