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김경림 기자 = 아시아 금융시장의 자산 가격 결정과 최종 수익률은 여전히 미국 금리와 글로벌 인공지능(AI) 자본지출(CAPEX) 사이클에 종속되어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28일(현지 시간) 스테이트스트리트 글로벌 어드바이저스(SSGA)의 닝후이 리우 아시아·태평양 투자전략 및 리서치 총괄은 보고서를 통해 "아시아 주요국의 자국통화 표시 채권 발행과 역내 주식 매수세가 하방 리스크를 완화하고 있지만, 자산 가격을 결정하는 한계 거래(Marginal trade)는 여전히 역외 자금과 글로벌 통화정책에 의해 이뤄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동아시아 채권의 90% 이상이 자국통화로 조달되고 내수 기관이 과반을 보유하지만, 10% 안팎의 외국인 물량이 수익률 청산(Clearing)을 주도하는 구조다.
주식시장 역시 내수 자금이 하락 완충 역할을 하고 있으나, 근본적인 가격 조정 트리거는 미국 금리가 결정하고 있다는 게 리우 총괄의 진단이다.
SSGA 분석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아시아 증시 수익률도 내수 자금이 아닌 글로벌 AI 자본지출(CAPEX) 노출도에 따라 갈렸다. 하드웨어 공급망 중심인 한국(+23.9%)과 대만(+11.0%) 증시는 강세를 보인 반면, AI 연관성이 낮은 중국(-8.5%)과 인도네시아(-19.2%)는 약세를 보였다.
리우 총괄은 "아시아 역내 자산의 약 80%가 역외에 투자되고 외환 거래의 대부분이 달러화로 이뤄져 달러화 패권이 지속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는 "한국과 대만 등 기술주 비중이 높은 시장 투자는 단순한 지역 분산이 아니라 글로벌 AI 자본지출(CAPEX) 사이클에 대한 레버리지 포지션으로 접근해야 한다"라고 제언했다.
[출처:SSGA]
klkim@yna.co.kr
김경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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