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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2030년 전고체 배터리 양산 추진…차세대 기술 주도권 노려

26.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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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홍경표 기자 = 중국 정부가 오는 2030년까지 전고체 배터리의 초기 양산을 달성하겠다는 로드맵을 제시했다.

29일 홍콩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중국 공업정보화부는 이날 공개한 배터리 산업 로드맵에서 전고체 배터리의 상용화를 가속하기 위해 비용 절감과 성능·안정성 개선, 핵심 소재 및 제조 기술 개발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공업정보화부는 "향후 5년은 신형 배터리 산업이 기술 고도화의 중요한 시기에 진입하는 시점"이라며 "기술 및 산업 혁신이 제공하는 전략적 기회를 반드시 활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중국 배터리 산업은 수년간의 급성장을 거쳐 글로벌 시장에서 초기 우위를 확보했지만, 공업정보화부는 독자적인 혁신 역량 부족과 리튬이온 배터리 산업의 수급 불균형 등 구조적인 문제도 여전히 남아 있다고 진단했다.

전고체 배터리는 액체 또는 젤 전해질을 사용하는 기존 리튬이온 배터리와 달리 고체 전해질을 사용한다.

이에 따라 안전성이 높고 에너지 밀도가 크며 극한 온도 환경에서도 성능이 우수하다는 점에서 전기차 동력원으로서 차세대 핵심 기술로 평가받고 있다.

다만 높은 개발 및 제조 비용 때문에 아직 대규모 상용 생산 단계에는 진입하지 못했다.

현재는 상하이에 본사를 둔 니오의 일부 고급형 모델을 비롯해 제한된 차량에서만 고체 전해질과 소량의 액체 성분을 함께 사용하는 반고체 배터리가 적용되고 있다.

업계에서도 전고체 배터리의 대규모 보급에는 시간이 필요하다는 전망이 나온다.

세계 최대 배터리 업체 CATL의 쩡위췬 회장은 지난 6월 중국 다롄에서 열린 세계경제포럼(WEF) '하계 다보스포럼'에서 전고체 배터리 산업의 변곡점이 오는 2030년 이전에는 나타나기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중국 기업들은 전고체 배터리 상용화 준비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중국 최대 자동차 수출업체인 체리자동차는 이달 초 내년부터 전고체 배터리 시험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BYD도 지난 9월 초 내년에 전고체 배터리를 탑재한 모델을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중국 정부는 전고체 배터리뿐 아니라 다른 차세대 배터리 기술에 대한 선제적인 전략 수립도 주문했다.

공업정보화부는 알칼리 금속 이온 배터리와 원자력 배터리 등 차세대 배터리 기술 개발을 위한 초기 단계의 전략적 준비를 추진해야 한다고 밝혔다.

중국 정부는 또 신형 배터리 기술을 스마트 기기 등에 적용하고, 자동차와 선박, 항공, 지능형 로봇 등 다양한 산업의 전동화를 지원할 계획이다.

CATL

[출처 : 연합뉴스 사진 제공]

kphong@yna.co.kr

홍경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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