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6년 3월 도입 10년 5개월 만의 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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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최정우 기자 =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의 가입자 수가 1천만명을 돌파했다. 지난 2016년 3월 ISA가 도입된 지 10년 5개월 만이다.
금융투자협회는 지난 8월 말 기준 ISA의 가입자는 1천5만명, 가입 금액은 76조5천억원을 기록했다고 29일 밝혔다. 가입자 수가 1천만명을 넘은 것은 지난 1월 말 800만명을 기록한 이후 불과 7개월 만이다.
ISA 유형별로는 가입자가 직접 금융상품을 선택해 투자·운용하는 '투자중개형'의 가입자 수가 897만5천명으로 전체의 89.3%를 차지했다.
반면, '신탁형'은 2020년 말 171만9천명이었던 가입자가 79만7천명 감소해 지난 8월 말 92만2천명(9.2%)을 기록했다. 신탁형은 가입자의 운용 지시에 따라 신탁업자(은행, 증권사 등)가 맞춤형 상품으로 운용하는 방식이다.
증권사, 은행 등이 제시한 모델 포트폴리오를 기반으로 자산운용 전문가에게 운용을 맡기는 '일임형'도 2020년 말 22만명에서 15만2천명(1.5%)으로 6만7천명 줄었다.
금융업권별로는 증권사에서만 개설이 가능한 투자중개형의 인기로 인해 증권사를 통한 가입자가 900만5천명(89.6%)으로 가장 많았다.
반면, 예·적금 중심의 신탁형을 주로 취급하는 은행은 104만5천명(10.4%)으로 2020년 말 178만3천명 대비 60% 수준으로 줄었다.
투자중개형 운용자산의 50.8%는 ETF, 36.1%는 주식으로 운용됐다. 신탁형은 예·적금이 88.2%, 일임형은 펀드가 98.8%로 가장 높은 비중을 보였다.
연령별로는 금융투자상품 투자에 상대적으로 적극적인 20·30세대의 비중이 투자중개형 ISA 도입 이후 늘어 2020년 말 32.8%에서 2026년 8월 말 41.1%로 높아졌다.
가입자 성별로는 20·30세대에서는 남성(남성 211만명, 여성 202만명)이, 50대 이상에서는 여성(여성 202만명, 남성 166만명)이 더 많았다.
한재영 금투협 K자본시장본부장은 "ISA가 명실상부한 국민 재테크 계좌로 자리 잡았음을 보여주는 성과"라며 "곧 도입될 생산적금융 ISA와 함께 시중 자금이 국내 자본시장으로 유입되는 선순환 효과가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jwchoi2@yna.co.kr
최정우
jwchoi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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