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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국채가, 유가 하락에 소폭 강세

26.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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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10년물 국채금리 일중 추이

[출처 : 연합인포맥스]

(뉴욕=연합인포맥스) 진정호 특파원 = 미국 국채가격이 소폭 강세를 보이고 있다.

미국과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 협상이 공전 상태지만 협상은 이어질 것이라는 기대감으로 유가가 하락하면서 국채금리도 후퇴하고 있다.

연합인포맥스의 해외금리 일중 화면(화면번호 6532)에 따르면 29일(미국 동부시간) 오전 8시 37분 현재 뉴욕 채권시장에서 10년물 국채금리는 직전 거래일 오후 3시 기준가보다 2.00bp 하락한 5.220%를 가리켰다.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금리는 같은 기간 0.60bp 떨어진 4.918%를 기록했다.

30년물 국채금리는 전장보다 1.60bp 밀린 5.546%에 움직이고 있다.

10년물과 2년물 간 금리 차이는 전날의 31.6bp에서 30.2bp로 소폭 좁혀졌다.

국채금리와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 대비 2.19% 하락한 배럴당 90.57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90달러 선의 하향 돌파를 재차 시도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러시아에 대한 제재를 완화하는 방안을 고려 중이라는 보도가 원유 가격을 아래로 누르고 있다. 러시아산 원유 물량이 시중에 더 공급되면서 유가를 낮출 것이라는 기대감이다.

미국 매체 애틀란틱은 러시아가 정치범을 석방하는 대가로 러시아에 대한 제재를 완화하는 방안을 트럼프가 지지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미국과 이란이 물밑 접촉을 이어가고 있는 점도 유가엔 약세 재료다.

외신에 따르면 미국과 이란은 카타르의 중재 아래 물밑에서 간접 대화를 이어가고 있다. 아바스 아라그치 이란 외무장관은 전날까지도 유엔 총회 참석차 방문한 미국 뉴욕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유가가 하락하면서 국채금리도 하방 압력을 받고 있다. 최근 국채금리는 어떤 자산보다도 유가 향방에 민감한 모습이다.

M&G의 리처드 울노프 채권 펀드 매니저는 "올해 채권금리는 유가와 거의 정확히 같은 속도로 움직이고 있다"고 말했다.

피델리티인터내셔널의 마이크 리델 펀드매니저는 "채권 투자자들은 보통 각국의 경제 데이터 발표와 중앙은행 발표를 아주 세밀하게 분석하지만 지난 3~6개월 동안 우리는 사실상 석유 거래만 해 왔다"고 말했다.

이날은 미국 8월 구인·이직 보고서(JOLTs)가 발표된다. 오는 2일 발표될 미국 9월 비농업 고용지표의 강도를 미리 가늠할 수 있는 도구 중 하나다.

jhjin@yna.co.kr

진정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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