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상치 89.2…8월 대비로는 6.7포인트 하락
(뉴욕=연합인포맥스) 진정호 특파원 = 9월 미국 소비자의 경기 자신감이 두드러지게 악화했다.
[출처 : 콘퍼런스보드]
29일(현지시간) 미국 경제분석기관 콘퍼런스보드(CB)에 따르면 9월 소비자신뢰지수는 81.9(1985=100)로 전월의 88.6 대비 6.7포인트 하락했다.
연합인포맥스의 시장 예상치(화면번호 8808)는 89.2였다. 9월 수치는 시장 예상치도 크게 밑돌았다.
소비자신뢰지수는 현재의 비즈니스 및 노동 시장 여건에 대한 소비자들의 평가를 기반으로 하는 현재 상황 지수와 소득, 기업, 노동 시장 여건에 대한 단기 전망을 반영하는 기대 지수로 구성된다.
CB의 다나 피터슨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소비자신뢰지수가 앞선 두 달간의 둔화에 이어 9월에 두드러지게 악화했다"고 진단했다.
그는 "현재 상황 지수가 급락했고 기대 지수는 음의 영역으로 더 깊이 미끄러졌다"며 "현재 기업 여건에 대한 소비자 평가는 2024년 9월 이후 처음으로 부정적으로 돌아섰고 현재 노동 시장에 대한 인식 역시 긍정적 영역에 머물기는 했으나 악화했다"고 짚었다.
기대 지수는 63.6을 기록하며 전월 대비 5.9포인트 하락해 3개월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현재 상황 지수는 109.3으로 전월 대비 7.9포인트 후퇴했다.
피터슨은 "경제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에 대한 소비자의 서면 응답은 9월에도 대부분 비관적이었다"며 "가격과 재화 및 서비스의 높은 비용, 특히 석유와 가스 가격에 대한 언급이 9월 연료비 급등을 반영하며 새로운 고점으로 치솟았다"고 전했다.
또한 "전쟁 및 분쟁에 대한 언급은 이번 달 다소 완화했으나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했고 덜한 수준이지만 정치, 금리, 고용 문제도 자주 거론됐다"고 덧붙였다.
세부적으로 보면 향후 6개월간 경기 여건이 개선될 것이라고 응답한 비중은 15.9%로 8월의 17.0%에서 1.1%포인트 낮아졌다. 반면 악화할 것이라고 본 비중은 25.4%로 전월의 23.3%에서 2.1%포인트 상승했다.
더 많은 일자리가 생길 것이라고 본 소비자는 14.0%로 전월의 14.8% 대비 0.8%포인트 낮아졌다. 일자리가 줄어들 것으로 예상한 비중은 28.4%로 8월의 26.1%보다 2.3%포인트 높아졌다.
소득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 소비자는 17.9%로 8월의 19.0%에서 1.1%포인트 줄었다. 소득이 감소할 것이라고 본 비중은 15.4%로 전달의 13.5%보다 1.9%포인트 높아졌다.
jhjin@yna.co.kr
진정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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