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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 달러화 강세에도 1,350원대 중반 거래

26.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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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원 일중 추이

(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미 기자 = 달러-원 환율이 달러화 강세 흐름에도 1,350원대 초반에서 거래됐다.

30일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전 6시 기준으로 전날 서울장 종가(1,356.70원) 대비 2.70원 하락한 1,354.00원을 기록했다.

전날 오전 6시 종가(1,359.90원) 대비로는 5.90원 하락했다.

달러-원은 전날 1,357.00원으로 출발한 뒤 양방향 재료를 소화하며 1,350원대 중후반대 흐름을 이어갔다.

글로벌 달러 강세와 미국 국채금리 상승, 외국인의 대규모 국내주식 매도가 하단을 지지했으나 월말 및 분기말을 맞은 데 따른 수출업체들의 네고 물량이 상단을 무겁게 눌렀다.

서울장에서 변동폭이 크지 않았던 달러-원 환율은 런던 거래에서도 1,350원 중반대를 중심으로 변동성이 크지 않은 흐름이었다.

뉴욕장 초입 1,353.10원까지 밀리며 장중 저점을 기록했다.

뉴욕거래에서는 미국채 금리가 단기물 중심으로 고공행진하는 가운데 달러화 가치가 이틀째 올랐음에도 원화 가치는 지지를 받았다.

유럽중앙은행(ECB) 주요 인사들의 비둘기파적 발언이 잇달아 나옴에 따라 유로화는 약세를 띠었다.

호세 루이스 에스크리바 스페인 중앙은행 총재는 이날 자신의 우려하기 시작하는 것이 "글로벌 장기 금리의 상승 궤적"이라며, 이는 금융 여건을 압박할 수 있다는 점을 우려했다.

크리스틴 라가르드 ECB 총재도 전날 "장기 금리가 눈에 띄게 상승했다"면서 "이는 성장을 둔화시키고 9월에 발표한 경제 전망에서 예상했던 것보다 물가 전이 효과를 더욱 축소할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미국의 10월 금리인상 전망이 급부상하는 등 통화정책이 긴축적일 수 있다는 경계감도 달러 강세를 자극했다.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미국채 금리는 한때 4.95% 안팎까지 올랐다.

다만 존 윌리엄스 뉴욕 연방준비은행 총재가 10월 금리 인상이 필요하지 않다는 점을 시사하면서 단기물 금리는 하락세로 돌아섰다.

그는 "우리가 9월 회의에서 취한 정책 조치로 인해 서두를 필요가 없으며, 우리는 더 많은 정보를 수집할 시간이 있다"고 제시했다.

뉴욕증시 3대 지수는 모두 소폭 하락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0.26% 내렸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0.17%, 나스닥 종합지수는 0.09% 밀렸다.

국제 유가가 약 1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다.

1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장 대비 3.22달러(3.48%) 떨어진 배럴당 89.38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미국과 이란의 대화 기대 속 사우디아라비아가 호르무즈 해협 우회로인 홍해로 원유 수출을 재개하고 있다는 소식에 유가는 하방 압력을 받았다.

달러 인덱스 종가는 101.369를 기록했다.

달러-엔 환율은 157.270엔, 유로-달러 환율은 1.13399달러를 나타냈다.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은 6.7057위안이었다.

smjeong@yna.co.kr

정선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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