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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행 임박한 대미투자 재원 마련은…운용수익+정부보증채 '투트랙'

26.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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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윤시윤 기자 = 한미전략투자공사가 첫 외화채권 발행 준비에 나서면서 연간 최대 200억달러에 달하는 대미투자 재원 마련 방식에 시장의 시선이 쏠린다.

한국은행과 외국환평형기금이 보유한 외화자산의 운용수익을 우선 활용하고, 투자 집행에 필요한 자금이 이를 웃돌 경우 정부보증채권 발행 등 시장성 조달을 병행하는 구조다.

30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한미전략투자공사는 이달 중순 국내외 주요 증권사와 글로벌 IB를 대상으로 첫 외화채권 발행을 위한 입찰제안요청서(RFP)를 배포했다.

그동안 법률과 정부 설명을 통해 제시됐던 채권 조달 방안이 실제 발행 준비 단계로 넘어간 셈이다.

한은은 지난 7월 국회에 제출한 업무현황 자료에서 "향후 한국은행과 정부는 외화자산의 운용수익을 초과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자금을 한미전략투자공사에 위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다만 대미 전략산업 투자는 총 2천억달러 규모로 연간 집행 한도가 최대 200억달러에 달해 투자 규모와 시점에 따라 운용수익 외에 추가 재원 조달이 필요할 수 있다.

한은 관계자는 대미투자 재원 조달과 관련해 "외환보유액 운용수익과 필요시 정부보증채권을 통한 펀딩으로 구성되는 구조"라고 설명했다.

특별법에도 이를 위한 근거가 마련돼 있다.

공사는 전략적 투자에 필요한 자금을 조달하기 위해 기금 부담으로 한미전략투자채권을 발행할 수 있으며, 정부는 국회의 사전 동의를 거쳐 해당 채권의 원리금 상환을 보증할 수 있다.

공사의 법정자본금은 2조원으로 정부가 전액 출자한다. 정부는 올해 1조1천억원을 출자했으며 내년도 예산안에는 나머지 9천억원을 추가 출자하는 방안을 반영했다.

공사가 해외에서 달러화 표시 채권을 발행해 투자 재원을 조달할 경우 서울 외환시장에서 같은 규모의 달러를 직접 매입할 필요도 줄어든다.

이에 따른 달러-원 환율의 직접적인 상승 요인은 크지 않은 셈이다.

이는 대미투자가 외환시장에 충격을 주지 않도록 가능한 한 시장에서 미화를 매입하지 않는 방식으로 재원을 조달한다는 한미 간 합의와도 맞닿아 있다.

한편 주요 외신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국의 약 2천억달러 규모 대미투자 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여기에는 540억달러 규모 알래스카 액화천연가스(LNG) 사업이 포함되며, 지난해 한미 무역협상에서 약속한 3천500억달러 규모 대미투자의 첫 번째 프로젝트라고 전했다.

대미 투자 진행 경과 관련 질의에 답하는 이형일 부총리

(서울=연합뉴스) 황광모 기자 = 이형일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가운데)이 26일 국회에서 열린 재정경제기획위원회 전체 회의에 출석해 지난 주 국회에 보고한 대미 투자와 관련한 진행 경과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2026.9.28 hkmpooh@yna.co.kr

syyoon@yna.co.kr

윤시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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