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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AI 명칭 '초지능'으로 공식 변경…도덕적 구속력"

26.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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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이민재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인공지능(AI)의 명칭을 '초지능'(super intelligence)으로 공식 변경했다고 밝혔다.

29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기자들에게 오찬 회동을 위해 백악관에 모인 기술기업 대표들이 새 명칭을 담은 문서에 서명했다고 시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오늘 공식적으로 이름을 바꿨다"며 "세계에서 가장 위대하고 똑똑하며 뛰어난 사람들이 공식적으로 이름을 바꿨다"고 말했다.

문서에 구속력이 있느냐는 질문엔 "도덕적으로 구속력이 있다"고 설명했다.

미국 국민들이 AI를 걱정하지 않아도 되는 이유와 정부 차원의 의무적 안전장치가 필요 없는 이유를 묻는 말에는 "나라를 사랑하고 세상을 아끼는 사람들이 있기 때문"이라고 답했다.

AI와 데이터센터에 대한 지지가 다가오는 중간선거에서 공화당에 불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는 지적에는 어깨를 으쓱하며 "나는 옳은 일을 해야 할 뿐"이라고 전했다.

지난주 트럼프 대통령은 소셜미디어 팔로어들을 상대로 '슈퍼 인텔리전스'(SUPER INTELLIGENCE)와 '슈피리어 인텔리전스'(SUPERIOR INTELLIGENCE) 가운데 어느 쪽을 선호하는지 묻는 투표를 진행하며 AI의 새 이름을 공모한 바 있다.

이날 오찬에 참석한 마이크 존슨 하원의장(공화당·루이지애나)도 트럼프 대통령 도착 전 기자들을 만나 참석자들이 '초지능에 관한 백악관 협약: 최첨단 초지능의 책임에 대한 공동 서약'이라는 제목의 원칙 선언문에 서명했다고 밝혔다.

존슨 의장은 업계를 대표하는 자발적 서약과 함께 '강력한 내부 통제', '내·외부의 다층적 검토'가 문서에 담겼다며 "안전과 혁신은 상호 배타적인 목표가 아니다"고 설명했다.

한편, 민주당 소속 마크 워너 상원 정보위원회 부위원장(버지니아)은 트럼프 대통령이 AI 위험을 가볍게 여기고 있다고 비판했다.

워너 의원은 성명을 통해 "가장 강력한 AI 시스템을 만드는 기업들이 기술 발전 속도가 안전장치를 앞지르고 있다고 경고하고 있는데 대통령의 대응은 이름을 바꾸고 개발사들에 알아서 규제하라고 하는 것"이라며 "AI를 뭐라고 부르든 갈수록 강력해지는 AI 시스템의 현실적인 위험이 사라지지는 않는다"고 지적했다.

연합뉴스 사진 제공

mjlee@yna.co.kr

이민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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