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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美 장기금리 부담 딛고 1%대 상승…AI 투자 수혜 기대

26.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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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이규선 기자 = 코스피는 간밤 미국 장기 국채금리 고공행진에 따른 뉴욕 증시 약세에도 1% 이상 오르며 강세를 보이고 있다. 미국 시장에서 확인된 인공지능(AI) 인프라 투자 확대 기대감이 국내 반도체 등 주도주 매수세로 이어지는 모습이다.

30일 개장 초반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81.67포인트(1.19%) 상승한 6,952.48을 기록 중이다. 코스닥 지수도 전장 대비 8.85포인트(1.04%) 오른 858.65를 나타냈다.

앞서 마감한 뉴욕 증시는 3대 지수가 모두 소폭 하락했다. 미국 10년물 국채금리가 5.2%대를 유지하고 30년물 금리가 24년 만에 최고치인 5.6%대까지 치솟으면서 투자 심리를 짓눌렀다.

다만 존 윌리엄스 뉴욕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가 금리 인상을 서두를 필요가 없다고 발언하며 단기 금리가 진정됐고, 사우디아라비아 원유 수출 재개 소식에 서부텍사스산원유(WTI)가 3% 넘게 급락한 점은 증시 하단을 지지했다.

거시경제 지표 부담 속에서도 AI 관련주를 향한 기대는 이어졌다. 특히 생성형 AI 기업 앤트로픽이 기업공개(IPO) 투자설명서에서 향후 10년간 5천180억달러 규모의 컴퓨팅 투자 계획을 밝히면서, 관련 칩과 장비 수요가 장기간 유지될 것이란 전망이 부각됐다. 실적 발표를 앞둔 마이크론이 1.1% 올랐고 어플라이드 머티어리얼즈 등 반도체 장비주가 일제히 강세를 보였다.

이같은 온기는 국내 증시로 고스란히 전해졌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SK하이닉스가 2.44% 뛴 180만8천원에 거래되며 상승을 주도하고 있다.

삼성전자도 1.01% 오른 27만5천250원을 기록 중이다. 삼성전기(1.64%), 한미반도체(0.99%) 등 주요 IT 부품·장비주도 오름세다.

전력 인프라 및 조선주 역시 강한 탄력을 보여주고 있다. 미국 전력기기 관련주인 블룸에너지가 급등한 가운데 국내 증시에서도 LS(2.38%), 효성중공업(0.29%), LS ELECTRIC(0.98%) 등이 강보합권 이상에 머물러 있다. 조선주인 HD현대중공업(2.45%)과 한화오션(1.91%), HD한국조선해양(1.24%)도 동반 상승 중이다.

여의도 증권가

[촬영 안 철 수] 2026.2

kslee2@yna.co.kr

이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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