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양용비 기자 = 삼일PwC가 올해 3분기 누적 인수·합병(M&A) 재무 자문 부문에서 압도적인 실적으로 선두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삼정KPMG와 딜로이트안진이 그 뒤를 이으며 '빅3' 회계법인이 상위권을 싹쓸이했다.
연합인포맥스가 30일 발표한 '2026년 3분기 누적 자본시장 리그테이블' 재무 자문 실적에서 삼일PwC는 총 9조9천247억 원의 실적을 올리며 1위를 고수했다.
재무 자문 실적은 대금 지급이 완료된 100억 원 이상의 거래를 집계한 것으로, 공동 자문일 경우 거래액을 자문사 수로 나눠 산출했다.
삼일PwC는 총 80건의 딜을 완료하며 전체 거래 금액의 20.03%, 거래 건수의 40.82%를 점유했다. 2위와의 격차를 넓히며 상반기에 이어 1위 자리를 공고히 했다.
삼일PwC는 미래에셋금융의 가상자산 거래소 코빗 인수 작업에서 인수 측 재무 자문을 맡았다. 미래에셋금융그룹이 코빗의 지분 97%를 1천413억 원에 인수하는 딜이었다.
2위는 7조3천41억 원의 자문 실적을 낸 삼정KPMG가 차지했다. 딜 건수는 46건, 금액 점유율은 14.74%다. 상반기 3위였던 삼정KPMG는 3분기 들어 실적을 대폭 확대하며 2위로 한 계단 올라섰다.
3위는 6조3천454억 원의 자문 실적을 기록한 딜로이트안진에 돌아갔다. 총 24건의 거래를 성사하며 금액 점유율 12.80%를 기록했다. 이로써 3분기 누적 완료 기준 재무 자문 톱3를 모두 국내 대형 회계법인이 차지하게 됐다.
4위부터는 외국계 IB들이 이름을 올렸다.
골드만삭스는 총 3건의 딜에서 5조4천850억 원의 실적을 쌓아 4위(점유율 11.07%)를 기록했다. 건수는 적었으나 대형 딜을 수행하며 상위권을 유지했다.
5위는 5조983억 원의 자문 실적(3건)을 낸 도이치방크가 차지했다. 이어 모건스탠리가 3조5천673억 원(5건)으로 6위, JP모건이 3조4천690억 원(3건)으로 7위에 랭크됐다.
이 외에도 EY한영이 1조9천596억 원(13건)으로 8위, UBS가 1조7천675억원(4건)으로 9위, 씨티가 1조5천696억원(2건)으로 10위를 기록했다.
한편, 올해 3분기 누적 완료 기준 M&A 재무 자문 전체 금액은 49조5천592억 원, 전체 거래 건수는 196건으로 집계됐다.
ybyang@yna.co.kr
양용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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