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규선 기자 = 올해 1~3분기 기업공개(IPO) 주관 부문에서 삼성증권이 NH투자증권을 제치고 1위에 등극했다.
상반기까지 선두를 달리던 NH투자증권이 3분기 실적 공백을 겪은 사이, 삼성증권이 알짜 중형 딜을 잇달아 성사시키며 역전에 성공했다.
연합인포맥스가 30일 발표한 '2026년 1~3분기 자본시장 리그테이블'에 따르면 삼성증권은 IPO 주관금액 3천976억원(상장일 기준), 점유율 24.38%를 기록하며 1위를 차지했다.
총 5건의 딜을 수행한 삼성증권은 1분기 케이뱅크(2천386억원) 공동대표주관으로 입지를 다진 뒤, 2분기 채비(415억원)와 져스텍(200억원)을 거쳐 3분기에도 인제니아테라퓨틱스(600억원)와 니어스랩(375억원)을 단독 주관하며 975억원의 실적을 추가했다.
2위는 NH투자증권이었다. 주관금액 3천605억원, 점유율 22.10%를 나타냈다.
NH투자증권은 1분기 올해 최대어였던 케이뱅크(2천594억원)와 덕양에너젠(375억원)을 주관하고, 2분기 피스피스스튜디오(244억원), 인벤테라(137억원), 폴레드(130억원), 코스모로보틱스(125억원) 등을 도우며 상반기까지 1위를 지켰다. 그러나 3분기에 단 1건의 신규 딜도 완료하지 못하면서 삼성증권에 1위 자리를 내줬다.
3위는 KB증권의 몫이었다. 주관금액 2천277억원으로 점유율 13.96%를 확보했다.
KB증권은 상반기 채비(415억원)와 스트라드비젼(840억원)에 이어, 3분기에도 에이치엘지노믹스(496억원), 레메디(248억원), 레몬헬스케어(200억원) 등 3건(945억원)을 성사시키며 상위권 경쟁에 가세했다.
4위는 미래에셋증권이 차지했다. 주관금액 2천63억원, 점유율 12.65%를 기록했다.
미래에셋증권은 1분기 덕양에너젠(375억원)과 액스비스(265억원), 2분기 마키나락스(395억원)와 피스피스스튜디오(244억원)를 주관한 데 이어, 3분기에도 기도산업(483억원), 매드업(160억원), 빅웨이브로보틱스(141억원) 등 784억원의 실적을 보탰다.
5위는 한국투자증권이었다. 주관금액 1천915억원(점유율 11.74%)을 신고했다.
한국투자증권은 총 8건의 IPO를 주관하며 전체 증권사 가운데 가장 많은 건수를 기록했다. 카나프테라퓨틱스(400억원), 글로벌테크놀로지(400억원), 아이엠바이오로직스(364억원), 스카이랩스(200억원) 등 코스닥 공모 시장에서 고른 활약을 이어갔다.
6위에는 대신증권이 이름을 올렸다. 주관금액은 1천10억원, 점유율은 6.19%였다.
대신증권은 3분기에만 덕산넵코어스(438억원), 네오사피엔스(200억원), 와이즈플래닛컴퍼니(192억원) 등 3건(830억원)을 연달아 성공시키며 '1천억 클럽'에 진입했다.
그 뒤를 이어 신한투자증권(447억원, 2.74%)이 7위, 유진투자증권(331억원, 2.03%)이 8위에 랭크됐다. 3분기 에이치엘지노믹스와 케이앤에스아이앤씨를 수행한 IBK투자증권(319억원, 1.96%)은 9위, 해치텍을 주관한 DB증권(230억원, 1.41%)은 10위, 하나증권(138억원, 0.85%)은 11위에 각각 자리했다.
올해 1~3분기 누적 IPO 전체 주관금액은 1조6천312억원(46개 공모 합산)으로 집계됐다. 1분기 케이뱅크(4천980억원) 이후 대형 조 단위 공모가 주춤한 가운데, 3분기에는 500억원 이하 중소형 알짜 종목을 다수 수임한 중대형 하우스들의 순위 변동이 두드러졌다.
[연합인포맥스 리그테이블]
kslee2@yna.co.kr
이규선
kslee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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